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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비스, 국내 최초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극동-극서 정기 급행 화물열차 운영

  • 기사입력 2018.08.14 17:45
  • 최종수정 2018.08.14 17:4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에서 열린 국내 기업 최초의 시베리아 횡단열차 정기 급행 화물열차 운행을 기념하는 발차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물류전문기업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최초로 러시아 극동-극서 구간 정기 급행 화물열차를 운영한다.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약 1만㎞를 잇는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주1회 블록트레인(급행 화물열차)으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이 구간에 여러 기착지를 거치는TSR 완행 물류는 있었지만, 블록트레인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현대글로비스가 처음이다.

이번 현대글로비스 북방물류 사업의 특징은 TSR의 동쪽 끝 출발점인 블라디보스토크부터 서쪽 끝 종착점인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총 운행구간을 ‘논스톱’ 급행으로 연결한다는 점이다.

글로비스측은 이번 노선 개통으로 중간 기착지가 없어 물류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인도양~수에즈 운하~지중해의 남방항로를 이용하는 해상운송 대비 물류 거리와 시간을 절반가량 단축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장시간이 걸리는 해상운송과는 별도로 철로를 이용한 정기적인 급행물류 경로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국내외 수출입 기업들이 TSR 정기 블록트레인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빠르고 안정적인 화물 운송을 통해 기업들의 수출입 물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14일 오전(현지시간)초도 물량으로 수주한 러시아 현대차 공장(HMMR) 공급용 자동차 반조립 부품(KD) 64 FEU(단위: 40피트 컨테이너 한개 )를 화물열차에 실어 블라디보스토크 역에서 출발시켰다.

화물열차는 12일후인 8월 26일에 약 9600㎞ 떨어진 상트페테르부르크 남쪽의 슈샤리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현대글로비스는 14일 오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에서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국회의원,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석배 주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 드미트리표도르비치 러시아 연해주 부지사, 게르만 마슬로프페스코 운영총괄임원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차 기념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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