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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재고용 퇴직자 급여 현실화. 실제 정년 65세로 연장

  • 기사입력 2018.08.14 09:50
  • 최종수정 2018.08.14 22:1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재고용된 공장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는 기능직 직원들의 급여 수준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자동차업계에서 가장 복지정책이 잘 돼 있는 메이커중의 하나가 일본 토요타자동차다. 토요타는 60세 정년퇴임한 직원들을 생산라인 등에 현역시절 절반 수준의 임금으로 재고용하고 있다.

때문에 법적 정년은 60세지만 실제로는 65세까지가 정년으로 통한다. 이는 현대.기아자동차의 만 60세보다 4년 가량이 더 긴 것이다.

이런 가운데 토요타자동차는 재고용된 공장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는 기능직 직원들의 급여 수준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의 재고용 제도를 충실히 진행하고, 직원 전원이 60세 이후에도 일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정년 65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일손부족이 심화되면서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고 젊은 직원들에게 기능을 전수해 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토요타의 이번 정년 연장은 공장 생산라인에서 부품 제조 및 완성차 조립분야에 직접 종사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급여는 정년이전의 절반수준에서 현역 시절의 80%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토요타는 그동안 생산라인에서의 근무는 육체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설비 보수 점검 등 다른 분야로 옮겨야하거나 60세에 퇴직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베테랑들의 빠져 나가면서 일손부족이 심화되고 있지만 경력직 채용은 어려워지면서 공장가동 역시 난관에 봉착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년퇴임 후에도 생산라인에서 종사하는 방식을 정착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앞서 혼다자동차도 직원 정년을 65세로 연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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