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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전기차 개발에 집중...2023년까지 20개 차종 출시

  • 기사입력 2018.08.13 23:41
  • 최종수정 2018.08.14 14:4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한국지엠 쉐보레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쉐보레 미디어 아카데미'를 개최해 '볼트EV' 및 향후 전기차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한국지엠 쉐보레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쉐보레 미디어 아카데미'를 개최해 '볼트EV' 및 향후 전기차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한국지엠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쉐보레 미디어 아카데미'에서 오는 2023년까지 20개 차종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지엠은 이날 자동차 출입기자들을 초청, 전기차 배터리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 담당자들의 자사의 전기차 '볼트EV'와 전기차 배터리, '안드로이드 오토'에 대한 설명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지엠 전기차 개발총괄 권성진 부장은 "오는 2023년까지 20개 차종 이상의 '제로 에미션(emission)'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자율 주행과 미래 전기차에서 핵심적인 플랫폼 역할을 할 볼트EV의 양산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기존 전기차는 배터리 부피가 커 차체의 성능과 실내공간에도 큰 영향을 줬으나 한국지엠이 최근에 내놓은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는 부피를 줄이고 차체 일체형으로 설계, 차체 바닥 배치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역동성과 퍼포먼스 향상은 물론 실내공간이 크게 넓어지고 노면 충격 흡수도 좋아졌다고 밝혔다.

쉐보레 '볼트EV 배터리'
쉐보레 '볼트EV 배터리'

또, 볼트EV 배터리 개발을 위한 수많은 시도를 통해 기존 배터리의 셀 사이에 냉각수를 넣어주는 방식에서, 바닥으로 냉각수를 흘러보내 열을 식혀주는 셀 커버 방식으로 전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전기차 충전시 일반 충전기와 급속충전기 모두 날씨 및 온도에 영향을 받는다면서 온도가 높을 때 40W 정도의 성능을 낼 경우, 온도가 낮은 겨울에는 20W대로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책도 연구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충전 시스템의 경우 심야시간 전용 충전 및 출발시간에 맞춘 충전, 일시 급속 충전 등 상황에 맞는 다양한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쉐보레가 볼트EV에 탑재된 10.2인치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을 연결해 '안드로이드 오토' 사용 및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했다.
쉐보레 '볼트EV'에 탑재된 10.2인치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을 연결해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볼트EV에 적용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안드로이드 오토'는 10.2인치의 넓은 디스플레이가 적용, 고객이 스마트폰과 연결해 디스플레이 레이아웃을 고객 맞춤형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

쉐보레 '볼트EV'
쉐보레 '볼트EV'

박진철 한국지엠 인포테인먼트 개발 팀장은 "차량과 고객의 휴대용 기기가 접점을 얼마나 잘 구현되느냐가 인포테인먼트 구현의 핵심"이라며 "GM은 애플, 구글, 카카오등 대표적인 기업들과 적극적인 피드백을 통해 GM 차량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쉐보레 '볼트EV' 차량에 스마트폰을 연결하고 '안드로이드 오토'를 실행하고 있다.
쉐보레 '볼트EV' 차량에 스마트폰을 연결하고 '안드로이드 오토'를 실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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