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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코리아, 중형 전기 SUV 모델X 출시...10월부터 인도 시작

  • 기사입력 2018.08.13 15:5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중형 전기 SUV인 모델X를 출시한다.

테슬라코리아는 오는 17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국내 사전 계약자 및 미디어를 대상으로 모델X를 공개한다.

테슬라의 차량 중 모델S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에 상륙하는 모델X는 모델S를 기반으로 만든 SUV로 지난 2015년 9월 30일에 데뷔했다.

모델X는 5인승을 기본으로 하며 6인승 또는 7인승을 선택할 수 있다. 7인승의 경우 3열까지 2:3:2 구조의 시트를 갖췄다.

또한, 전통적인 뒤 트렁크와 함께 앞의 보닛에도 트렁크가 있다. 실내는 동력전달을 위한 차축 등의 부품이 전혀 없어서 가솔린이나 디젤 엔진의 SUV에 비해 무척 넓다.

특히, ‘팰컨도어’라고 이름을 붙인 독특한 형태의 2열 도어가 시선을 끌었다. 팰컨도어는 과거 메르세데스 벤츠와 파가니의 일부 차종에서 볼 수 있던 ‘걸윙도어’와 유사한 형태로 기러기 날개처럼 하늘을 향해 열린다.

다만, 테슬라의 모델X에 들어간 도어는 옆차가 바짝 붙은 좁은 주차공간에서도 작동하며 천정에는 센서가 장착돼 만약에 있을 충돌을 대비했다.

이외에도 모델X는 정면에는 충돌을 방지하는 비상브레이크를 장착하고 사이드 경고장치도 추가해 사고예방 기능도 강화했다.

또, 기존 자동차에 비해 10배나 큰 에어필터를 설치해 탑승객이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클린 에어 세이프티’라는 새로운 안전척도를 제시했다.

테슬라는 모델X에 들어간 새로운 필터로 기존 차에 비해 박테리아 예방은 300배,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 500배, 스모그는 700배, 기타 바이러스는 800배 이상의 예방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테슬라는 소위 ‘바이오 웨폰 디펜스 모드’라고 부르는 독특한 공기정화 시스템으로 불렀고 실제 버튼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모델X는 75D, 100D, P100D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에서는 3가지 트림이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모델X의 기본형인 75D는 한번 충전으로 237마일(381km)를 주행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4.9초 걸린다. 최고속도는 209km/h이다.

100D의 경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295마일(474km)이며 제로백은 4.7초, 최고속도는 249km/h(155mph)에 달한다.

고성능 모델인 P100D는 289마일(465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제로백은 2.9초, 최고속도는 249km/h(155mph)이다.

가격은 미국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모델X의 현재 미국 시판가격은 75D가 8만3천달러(약 9,412만원), 100D가 9만9,500달러(약 1억1,283만달러), P100D가 14만달러(약 1억5,876만원)다.(5인승 기준, 보조금 제외)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모델X를 공개한 후 2주간의 주문기간을 거쳐 10월부터 차량을 인도할 계획이다.

또한 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 올해 안으로 차량을 인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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