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관세 무역전쟁 장기화 시 中 신생 전기차 업체 중 1%만 생존
美·中 관세 무역전쟁 장기화 시 中 신생 전기차 업체 중 1%만 생존
  • 박상우 기자
  • 승인 2018.08.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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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기차 업체인 바이튼의 컨셉트카 K-Byte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중국의 친환경차 관련 신생업체 중 1%만이 생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에 본사를 둔 NIO 캐피탈의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전기차 시장의 미래를 전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 중 가장 큰 시장의 본거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 때문에 관련 사업에 투자하려는 자금이 몰리면서 수많은 벤처 기업이 생겨났다.

그런데 NIO 캐피탈은 “수많은 전기 자동차 신생 업체의 생존율이 매우 낮을 것”이라며 “1%만이 생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NIO 캐피탈은 “전기차는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충분한 투자와 처음부터 자동차를 만들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시장은 잠재력을 보고 있고 기업들은 잠재적 수익을 보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은 전기차 대량 생산을 시작하지 않았지만 기존의 자동차 회사들보다 몇 배나 높은 수준으로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중국 정부가 지난달 말부터 자동차 산업과 기타 주요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 규제를 완화했다.

이는 시장 접근의 불균형을 비판해 온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중국의 주요 무역 상대국들의 감시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향후 3~5년 이내에 자동차 및 경량 트럭 생산과 같은 사업에 대한 소유권 제한을 완전히 철폐하겠다고 밝혔다.

발표 이후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중국 자동차 업체와의 파트너쉽을 강화해 중국 내 현지 생산투자를 늘리고 있다.

실례로 미국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연간 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착공은 내년 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중간 관세 무역전쟁도 신생 업체에게 악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NIO 캐피탈은 “미·중간 관세 무역전쟁이 심화되면 지능형 전기자동차의 상용화를 지연시킬뿐만 아니라 교통 안전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을 느리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요소들이 중국의 신생 전기차 업체들에게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NIO 캐피탈은 본 것이다.

NIO 캐피탈은 "많은 물고기들이 거대한 물속에서 헤엄치는 것과 같은 현상"이라며 "중국 신생 전기차 업체들에게 결코 좋은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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