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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730Ld·320d서 잇따라 화재사고 발생...올해에만 36대

  • 기사입력 2018.08.09 11:29
  • 최종수정 2018.08.10 13:5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BMW 차량 화재사고가 또 발생했다. 

9일 오전 7시 55분께 경남 사천시 곤양면 남해고속도로를 주행하던 BMW 730Ld 차량에서 화재가 났다.

전소된 730Ld

사고차량 운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남해고속도로 부산방면 49.8km 지점에서 2차선을 주행하던 중 보닛 부분에서 연기가 나 인근 졸음쉼터에 정차했다.

정차 이후 차량 엔진 부분에서 곧이어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차량이 전소된 것 외엔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730Ld는 지난달 26일 BMW코리아가 발표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결함 관련 리콜 대상 차량이나 사고차량은 2011년식이어서 포함되지 않았다.

730Ld는 2012년 7월 2일부터 2015년 1월 28일까지 생산된 1,010대가 리콜 대상 차량이다.

730Ld 화재사고가 발생한 지 약 한 시간 후인 오전 8시 50분께 경기도 의왕시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방향 안양과천TG 인근을 달리던 BMW 320d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차량은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15분 만에 꺼졌다. 운전자에 따르면 주행 중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320d도 EGR 결함 관련 리콜 대상 차량에 포함됐으나 사고 차량이 리콜대상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320d는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2011년 11월 8일부터 2016년 7월 29일 사이에 생산된 2만6,032대가 리콜됐다.

소방관들이 320d에서 발생한 불을 진압하고 있다.

두 건 모두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경찰은 결함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날 사고로 올해 화재가 난 BMW 차량은 36대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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