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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파격할인 A3 가솔린 모델, 일반대상 판매 준비 중

  • 기사입력 2018.08.08 18:01
  • 최종수정 2018.08.09 18:0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2018년형 A3의 일반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아우디코리아가 2018년형 A3를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를 개시한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2018년형 A3를 조만간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정부의 저공해차 의무 판매비율을 맞추기 위해 지난 4월 생산된 2018년형 A3 3천여대를 7월 께 국내에 들여와 판매를 준비했으나 판매방법과 할인 조건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보가 유출되면서 큰 혼란을 겪었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판매 방법과 할인 폭에 대해 검토 중이며 빠르면 이달 중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판매대상도 알려진 것과 달리 임직원이 아닌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아우디코리아의 이번 A3의 할인 판매는 저공해차 의무 판매비율을 맞추기 위한 고육책이다.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상 연간 4천500대 이상 차량을 판매하는 완성차 브랜드는 친환경 자동차(순수전기차· 하이브리드차량. 저공해차량)를 일정 비율(9.5%) 이상 판매해야 한다.

만약 이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게 되면 최대 5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지난해에는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친환경차 의무판매 비율을 지키지 못해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아우디의 경우, 지난 3년 간 평균 판매량이 1만9,700여대로 2017년 영업중단으로 인해 맞추지 못한 물량까지 감안하면 3천대 이상은 팔아야 의무 비율을 맞출 수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 끝에 내놓은 묘수(?)가 저공해 차량으로 분류되는 A3 3천대를 올해 안에 판매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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