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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전기차, 내년 하반기 본격 양산

  • 기사입력 2018.08.08 16:41
  • 최종수정 2018.08.08 16:4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독일 스타트업인 소노 모터스가 개발한 시온.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태양광으로 전기를 충전해 주행하는 자동차가 곧 양산된다.

독일 뮌헨에 본부를 둔 스타트업인 소노 모터스(Sono Motors)가 개발하고 있는 순수 전기차인 시온은 완충 시 80~100km 주행이 가능한 14.4kWh 배터리 또는 180~190km를 갈 수 있는 30kWh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 배터리들은 80kW 모터와 결합돼 최고출력 109마력을 발휘한다. 이를 바탕으로 최고속도는 140km/h,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9초가 소요된다.

이렇게 평범해 보이는 시온에는 특별한 장치가 있다. 바로 태양광 충전시스템이다.

이 시온에는 지붕, 보닛, 측면 등에 330개의 태양광 패널이 부착됐다. 이 패널은 24%의 효율로 1,208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데 하루 동안 충전할 경우 태양광 충전으로만 30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충전된 전기는 가정용 플러그를 통해 최대 2.7kW의 모든 전기제품에 공급할 수 있다.

여기에 모바일 앱을 통해 충전된 전기를 다른 사람에게 보낼 수 있다.

태양광 패널만큼 특별한 장치가 있는데 바로 이끼다.

BreSono라고 하는 이 특별한 장치에는 이끼가 적용됐는데 미세먼지 입자를 최대 20%까지 걸려주고 시온 내부의 습도를 조절해주며 특별하게 관리할 필요가 없다.

이 밖에도 열선시트, 에어컨, 대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첨단장치들이 탑재돼있다.

소노 모터스는 이 시온을 내년 하반기부터 연간 5천대 가량 생산할 예정이며 가격은 1만6천유로(약 2,080만원)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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