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이달 말에 소프트웨어를 차세대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다.
8.0버전이 나온 지 약 2년 만에 출시된 9.0버전은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오토파일럿 관련 몇가지 기능이 새롭게 개선되고 몇가지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반자율주행기능인 오토파일럿 2.0으로 사용할 수 있는 완전 자가 운전 기능(Full Self-Driving Capability) 패키지가 포함됐다.
이 패키지는 차량이 고속도로 진입로를 주행할 때 상황에 따라 감속하는 기능을 향상시킨다. 이는 오토파일럿이 자율주행기술 수준인 레벨2에서 레벨3로 넘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흥미로운 기능이 추가된다. 바로 게임이다.
9.0버전에는 높은 인기를 얻었던 클래식 게임이었던 폴 포지션, 템페스트, 미사일 커맨드 등이 포함됐다.
엘론 머스크 CEO는 “레이싱 게임인 폴 포지션은 스티어링 휠로 조작이 가능하다”며 “물론 차량을 주차한 상태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9.0버전은 이달 말부터 업데이트가 가능하며 테슬라는 모바일 앱을 통해 업데이트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