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궁극적으로 배출가스가 없는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자사의 미래전략인 ‘CASE‘를 통해 종합적인 전기 구동화 모빌리티의 형성 및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총 3가지의 축을 중심으로 하는 중장기적인 전기 로드맵을 실현해 나가고자 하며, 오는 2022년까지 10개 이상의 순수 전기차를 포함, 총 50개 이상의 전동화 모델(글로벌 기준)을 선보일 계획이다.

첫 번째는 ‘EQ 부스트(EQ Boost)’로 불리는 새롭게 개발메르세데스-벤츠가 궁극적으로 배출가스가 없는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자사의 미래전략인 ‘CASE‘를 통해 종합적인 전기 구동화 모빌리티의 형성 및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된 메르세데스-벤츠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EQ 부스트는 ‘스타터 제너레이더(starter generator)’와 ‘48볼트 온보드 전원 시스템’을 통해 연료 효율성을 더욱 높인 최첨단 연소 엔진으로 구성되며, 이전에 고전압 하이브리드 기술에서만 가능했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벤츠는 중기적으로 모든 모델 시리즈에 적어도 하나의 EQ 부스트 모델을 제공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순수 전기차 시대로 가교 역할을 할 ‘EQ Power’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자사의 최첨단 하이브리드 기술과 최신 디젤 엔진을 결합해 효율성을 극대화한 E-클래스와 C-클래스의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양산형 모델 등 EQ Power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전기 구동화 차량을 공개한 바 있다.

세 번째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브랜드이자 미래 모빌리티를 표방하는 EQ 브랜드가 제공하게 될 순수 전기 자동차다.

EQ 브랜드의 첫 전기차 EQC는 컨셉트 EQ의 양산 모델로, 컨셉트 EQ는 2개의 전기 모터는 최대 300kW의 출력을 발휘하며, 최대 주행 거리는 약 500 km(유럽 기준)다.

벤츠 EQC는 현재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오는 9월 최초 공개 후 내년 중 공식 출시 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여기서 나아가 향후 벤츠만의 최신 기술력을 활용한 새로운 차원의 친환경 차 GLC F-CELL을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선보인 GLC F-Cell은 미래 무공해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벤츠의 또 다른 이정표로, 혁신적인 수소연료 및 배터리 기술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결합한 세계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러한 글로벌 전기 로드맵에 발맞춰 다양한 친환경 차 출시와 더불어 칠수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총체적인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내 친환경차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하고자 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4월 국내 최초의 미드 사이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50 e 4MATIC’을 공식 출시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7월 19일, 국내 최대 통신 기업 KT와의 협력을 통해 EQ 차량용 충전기를 개발하고, 전국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설치 및 고객 판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