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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5위 쌍용차, ‘내수에선 당당한 3위'

  • 기사입력 2018.08.02 11:41
  • 최종수정 2018.08.02 16:4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국산차 5위업체인 쌍용차가 내수에서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쌍용자동차는 국산차 5사 중 늘 꼴찌였다. 공장 생산능력이나 국내외 영업조직 등에서 현대.기아차나 한국지엠, 르노삼성 등 글로벌 기업들과는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수시장에서는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올들어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의 부진을 틈타 3위 자리를 꿰차고 있다.

올 1-7월 쌍용차의 내수 판매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1.3% 줄어든 6만1328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동기간 20.2%가 줄어든 4만8,522대의 르노삼성차와 38.3%의 5만1,497대의 한국지엠을 1만3천여 대와 1만대 가량 앞선 것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쌍용차는 한 두 차례 꼴찌를 면해 왔으나 올해 들어서는 매 월 현대.기아차에 이어 3위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7월의 경우도 전년 동월대비 13.5% 증가한 9,823대로 4.1%가 감소한 7,602대의 르노삼성차와 16.7% 감소한 9천 대의 한국지엠을 따돌리고 3위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국산차 유일의 픽업트럭인 렉스턴 스포츠가 월 평균 4천 대 이상 판매되고 있고 서브 컴팩트 SUV 티볼리도 꾸준히 월 3,600 대 이상 팔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달 내수와 수출을 합쳐 전년대비 10.6% 증가한 1만2,628대를 기록했으며 7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2.1% 감소한 8만26대를 기록, 글로벌 판매가 조만간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한편, 한국지엠의 지난 달 글로벌 판매량은 10.5% 감소한 3만7,046대였으며 누적 판매량은 11.5% 감소한 28만3,432대를 기록했다.

또, 르노삼성차는 7월 판매량이 20.3% 감소한 1만8,565대, 누적 판매량은 9.2% 줄어든 14만4,583대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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