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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다임러 벤츠, 승용차. 트럭. 이동성 3개 분야로 사업 분할

  • 기사입력 2018.07.27 11:05
  • 최종수정 2018.07.28 11:0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다임러AG와 포드자동차 등이 이동성 부문에서 별도의 법인을 설립 운영에 나서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다임러 AG가 사업부문을 승용차, 트럭, 이동성 서비스 등 3개 분야로 분할하는 등 새로운 기업구조를 발표했다.

다임러AG의 산하에 메르세데스 벤츠 AG, 다임러 트럭 AG, 다임러 모빌리티 AG 등 3개의 독립 법인을 설립, 별도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 사업부와 메르세데스 벤츠 밴 사업부를 메르세데스 벤츠 AG로, 다임러 트럭과 다임러 버스를 다임러 트럭 AG로, 파이낸셜 사업부와 모빌리티 사업부를 다임러 모빌리티AG 로 통합된다.

이는 변화하는 고객요구에 보다 빨리 반응하고 우버 테크놀로지 같은 새로운 경쟁업체들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다임러 이사회의 만프레드 비숍(Manfred Bischoff) 의장은 성명에서 “새로운 구조로 인해 다임러는 이동성 부문의 급격한 변화와 그에 따른 전략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다임러AG는 명확한 사업 및 기술 기준을 토대로 이행 단계를 밟아 조직 재편을 내년 5월 22일에 열리는 그룹 연례 총회 때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주들의 승인을 받은 후 추가적인 작업을 거쳐 2020년 1월 1일부터 새롭게 개편된 조직으로 그룹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다임러AG는 조직 개편에 따른 감원을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오히려 노동조합의 지지를 얻기 위해 2020년부터 2029년까지 고용 보장을 연장하고 올 4분기에 30억 유로(약 4조원)를 연금 기금에 납부할 예정이다.

다임러는 또, 차세대 기술에 대한 지출 증가와 미국공장의 생산비용 증가, 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중국 소비자 문제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대응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포드자동차도 지난 25일, 오는 2021년 완전 자율주행차의 양산화화를 위해 자율주행 부문을 전담하는 새로운 독립회사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포드는 오는 2023년까지 자율주행 분야에 총 40억 달러(4조5천억 원)를 투자, 이 부문에서 선행하고 있는 제너럴 모터스(GM)와 구글 웨이모 등을 추격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Ford Autonomous Vehicles LLC’라는 신설법인은 디트로이트 Ford's Corktown에 본사를 두고 실리콘 밸리의 연구거점 직원 일부를 포함한 총 400여 명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엔지니어들이 옮겨올 예정이다.

이 신설법인은 통합 자율주행 시스템, 자율주행 차량 연구 및 첨단 엔지니어링, AV 교통망 개발, 사용자 경험, 사업전략 및 사업개발 등을 수행하게 된다.

조직 재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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