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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AG, 상반기 역대 최고 판매량 기록 불구 영업익 21% 감소

  • 기사입력 2018.07.27 10:36
  • 최종수정 2018.07.27 21:4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다임러 그룹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올 상반기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음에도 다임러 그룹의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다임러그룹은 2018 2분기 및 상반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다임러그룹의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4% 늘어난 163만9,910대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가 2%, 다임러트럭이 13%, 메르세데스 벤츠 밴이 7%, 다임러 버스가 3% 늘었다.

글로벌 판매량과 함께 매출액도 늘었다.

다임러그룹의 상반기 매출액은 805억4,100만유로(약 105조3,734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늘었다.

벤츠 승용의 매출액이 1%, 다임러 버스가 10% 감소했으나 다임러트럭과 벤츠 밴이 각각 5%, 파이낸셜 서비스가 4% 늘면서 상승세를 기록할 수 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한 59억7,500만유로(약 7조8,172억원), 순이익은 19% 감소한 41억7,900만유로(약 5조4,674억원)를 기록했다.

모든 부문의 영업이익이 줄어든 가운데 벤츠 밴이 53%로 크게 떨어졌으며 이어 파이낸셜 서비스가 41%, 다임러 버스가 31% 줄었다.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에 대해 다임러 그룹은 “벤츠 승용차 사업부의 경우 관세를 포함한 일시적인 가격경쟁력 약화가 영향을 줬다”면서 “다임러 파이낸셜은 통행료 징수 중재 절차를 마무리하는 합의로 인해 수입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임러그룹은 환율도 수익에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다임러그룹은 “공급망의 문제와 일부 시장의 인증 프로세스가 평소보다 길어 차량의 가용성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올해 벤츠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도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GLC를 포함한 SUV 라인업이 올해 판매를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신형 A클래스와 부분변경을 거친 C클래스가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임러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벤츠 승용차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도 수준보다 약간 낮게, 다임러 트럭은 전년도 수준을 크게 상회, 벤츠 밴은 전년도 수준보다 현저히 낮게, 다임러버스와 파이낸셜 서비스는 전년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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