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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벤츠 'A클래스 세단'이 공개 직후부터 주목받는 세 가지 이유는?

  • 기사입력 2018.07.27 07:49
  • 최종수정 2018.07.27 11:09
  • 기자명 차진재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A 클래스 세단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신형 A 클래스 세단을 공개하며 본격 마케팅에 돌입했다. 

A 클래스는 본래 해치백으로만 출시되던 모델이지만, 점차 확대되는 콤팩트 세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세단 버전이 개발됐다. 지난 2013년 출시된 CLA의 뒤를 잇는 후속 모델이라 볼 수 있으며, A 클래스 해치백을 기반으로 한다. 그렇다면, A 클래스 세단이 공개 직후부터 큰 기대를 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차급을 뛰어넘는 럭셔리 

A 클래스 세단은 차급을 뛰어넘는 고급스러운 내외관을 자랑한다. 전면부 디자인은 상급 모델인 신형 CLS와 유사, 라디에이터 그릴과 주간주행등, 범퍼 디자인까지 꼭 빼닮았다. 전반적으로 작은 차체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한 매력을 잘 녹아냈다는 평가다. 

실내는 A 클래스 해치백과 동일한 구성이다. 돌출형 계기판과 와이드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엠비언트 라이트, 터빈 에어벤트 등 상급 모델들에서 만나볼 수 있는 요소가 고스란히 적용돼 동급 세그먼트 경쟁 모델과 큰 차이를 뒀다. 엠비언트 컬러는 무려 64가지가 제공된다. 

 

최고 수준의 공기 역학 성능 

A 클래스 세단은 0.22에 불과한 낮은 공기저항계수로 양산차 가운데 가장 뛰어난 공기 역학 성능을 갖췄다. 이는 공기저항계수 0.25를 기록한 A 클래스 해치백뿐만 아니라 CLA 쿠페 마저 능가하는 수치다. 

수준급 에어로다이내믹을 위해 독일의 진델핑엔(Sindelfingen) 풍동 실험실에서 광범위한 공기 역학 시뮬레이션이 진행됐다. 특히 편평한 언더 플로어를 설계하고, 공기가 원활하게 흐르도록 헤드라이트와 휠주변 디자인을 최적화하는 등의 노력이 뒤따랐다.

 

중국 전용 모델 아닌, 글로벌 시장을 위한 모델 

엔트리 세단 모델은 중국 전용 모델로 출시되는 경우가 대다수였지만, 이번 A 클래스 세단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밝혀져 큰 기대를 사고 있다. 

A 클래스 세단은 전장 4549mm, 전폭 1796mm, 전고 1446mm, 휠베이스 2729mm의 차체를 갖는다. 휠베이스는 기존 해치백 모델과 동일하지만, 매끄러운 세단형 디자인으로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거부감없이 다다갈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또 420리터급 트렁크 적재공간을 확보했으며, 2열 헤드룸은 동급 최고 수준을 확보했다. 

공개된 파워트레인은 두 가지로 구성된다. A200은 1.4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5.5kg.m를 발휘, A180d는 1.5 디젤 터보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16마력, 최대토크 26.5kg.m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모두 7단 DCT 듀얼클러치가 맞물린다.

수입 고급세단을 찾는 연령층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A 클래스 세단이 2030 고객층 확보에 견인차 역할을 하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22% 이상의 급격한 성장률을 기록하며 2년 연속 국내 수입차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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