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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상반기 영업익 15.5% 줄어든 9,810억원...현대기아차 생산물량 감소 여파

  • 기사입력 2018.07.26 15:47
  • 최종수정 2018.07.27 11:0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모비스의 올 상반기 영업익이 현대기아차 생산물량 감소로 15.5% 줄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모비스의 올 상반기 실적이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현대모비스는 2018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17조7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 줄었다. 영업이익은 15.5% 줄어든 9,810억원, 당기순이익은 18.1% 줄어든 1조18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의 주력 사업인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분야의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감소했다.

현대기아차의 생산물량이 감소한 것과 함께, FCA에 모듈 공급을 전담해 온 북미 오하이오공장이 후속차종 생산 준비를 위해 일시적 생산 중단에 들어감에 따라 매출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오하이오 공장은 기존 대응차종의 단산으로 후속차종 생산을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1년 간 생산라인 재정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분야에서 모듈제조 부문의 매출은 9조6,555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줄었지만, 핵심부품과 전동화 부문은 각각 3조3,299억원, 6,656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핵심부품 부문은 0.6% 소폭 상승했으며, 전동화 부문은 무려 29.8% 상승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래사업부문으로 분류되는 핵심부품과 전동화 사업에서는 실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면서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활동과 해외완성차로의 수주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 상반기 계획 대비 36% 초과한 7억6,700만 달러(약 8,594억원) 규모의 해외완성차로의 수주실적을 달성했으며, 추가 수주를 통해 연말까지 총 75억 달러(약 8조4,037억원)까지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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