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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520d 화재 원인 EGR 모듈 장착 42개 차종 10만6,317대 리콜

  • 기사입력 2018.07.26 14:48
  • 최종수정 2018.07.27 11:1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BMW코리아가 520d 화재 사고 원인 부품이 탑재된 42개 차종 10만여대를 리콜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BMW코리아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520d 화재 사고 원인 부품이 탑재된 520d를 포함해 42개 차종 10만6,317대를 리콜한다.

26일 국토교통부와 BMW코리아는 최근 520d 차량 화재에 대한 조사결과와 함께 후속 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최근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520d 차량 등에 대해 지난 16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제작결함 조사 지시를 했으며 현재 화재원인 등에 대한 결함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소비자의 안전과 신속한 불안해소를 위해 제작사와 조기 리콜을 적극 협의해 왔으며, BMW는 지난 25일 국토부에 리콜계획서를 제출했다. 

BMW에서 국토부에 제출한 리콜계획서에 따르면, BMW는 27일부터 해당차량 전체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내달 중순부터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모듈 개선품 교체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BMW 코리아는 독일 본사 조사팀과 함께 면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인 배기가스순환장치(EGR) 모듈의 이상으로 고온의 배기가스가 냉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흡기다기관에 유입, 구멍을 발생시키고 위에 장착된 엔진커버 등에 발화돼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특정 모델뿐 아니라 리콜 대상 EGR 모듈이 장착된 연식의 차종으로 확대해 대대적으로 적극적인 리콜을 시행할 예정이다.

대상 차량은 차종에 따라 제작연월이 각각 다르며 최대 2011년 3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생산된 BMW 디젤 모델로 42개 차종 총 106,317대다.

리콜대상 차종.

BMW코리아는 본격적인 리콜에 앞서 오는 27일부터는 예방적 차원에서 긴급 안전 진단 서비스를 우선 시행할 예정이다.

예방적 긴급 안전 진단 서비스는 서비스센터로의 직접 내방 및 고객을 찾아가는 방문 진단 서비스로 주말까지 확대 운영된다.

이는 예약을 통해 진행되며 BMW 전문 테크니션이 EGR 부품 내부 상태를 내시경 장비로 진단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긴급 안전 진단 서비스는 27일부터 우선 BMW 공식 서비스센터 4곳(코오롱 성산, 바바리안 송도, 도이치 성수, 동성 해운대)을 시작으로 시행되며 31일부터는 방문 서비스를 포함 전국 61개 서비스센터에서 진행한다.

EGR 모듈에 대한 자발적 리콜은 20일부터 전국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되며 EGR 모듈을 개선품으로 교체하고 EGR 파이프에 쌓인 침전물에 대한 파이프 클리닝 작업을 진행한다.

평일에 시간을 내기 힘든 고객들을 위해 주말에도 진단 및 리콜 서비스 조치가 가능하며 주중과 마찬가지로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또 리콜 대상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리콜 전담 고객센터를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해 EGR 모듈에 대한 리콜 예약뿐 아니라 안전진단 서비스 신청 및 리콜 관련 문의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리콜 서비스 예약은 전국 BMW 공식 서비스센터, 예약 전용 이메일 그리고 BMW Plus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고객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고객 불안감 조성과 불편을 끼친 부분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차량에 화재가 난 경우, BMW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정기적으로 차량을 관리 받은 고객에 한해 시장가치 100%의 현금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EGR 모듈 이상으로 인한 화재가 확인된 고객은 보상할 예정이다.

BMW 코리아 대표이사 김효준 회장은 “BMW는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으며, 자발적 리콜의 신속한 시행과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후속 조치를 통해 고객이 진정으로 안심하고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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