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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바이두,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전략적 제휴 강화

  • 기사입력 2018.07.26 14:04
  • 최종수정 2018.07.27 11:1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디터 제체 다임러AG 회장과 리옌홍 바이두 CEO가 악수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최근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바이두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완성차 업체들이 늘고 있다.

지난 10일 현대기아차는 바이두와 커넥티드 카 전략적 협업 양해각서를 체결, 커넥티드 카 서비스, 음성인식 서비스, AI(인공지능) 로봇 개발, IoT(Internet of Things) 서비스 등 4대 분야에서 공동의 대응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엔 독일의 다임러AG가 바이두와의 협력을 강화했다.

25일 다임러와 바이두는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에 대한 전략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사는 바이두의 자율주행차 오픈 소스형 플랫폼인 아폴로를 통한 협업 강화를 포함한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파트너쉽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차량 연결 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간다.

다임러는 바이두와 협력 강화를 통해 중국 소비자를 위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실례로 다임러는 바이두의 차량 연결 서비스를 벤츠의 지능형 인포테인먼트인 MBUX에 통합해 차량 연결성에 대한 새로운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지난 2013년부터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4년 벤츠는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업체 최초로 바이두의 파노라마지도인 바이두 퀀징을 자사 제품에 도입했으며 2016년에는 자동차 스마트폰 통합 솔루션인 바이두카라이프(Baidu CarLife)를 출시했다.

지난해 7월에는 바이두의 개방형 자율주행차 플랫폼인 아폴로체 최초로 참여해 같은해 12월 아폴로위원회의 회원이 됐다.

이를 바탕으로 다임러는 중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연구에 사용되는 차량에 아폴로의 추가 기술 응용 프로그램을 탑재했다.

디터 제체 다임러AG 회장은 “자동화 주행 및 커넥티드가 중국에서 전례없는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다임러와 바이두는 이미 이 두 분야에서 강력한 파트너쉽을 누리고 있으며 이번 체결로 우립 협력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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