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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5년 내 스마트 폰 OS '안드로이드'서 푸시아(Fuschia)로 전환 검토

  • 기사입력 2018.07.25 23:17
  • 최종수정 2018.07.30 14:0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구글이 모바일 단말용 운영체제 (OS) ‘안드로이드’를 푸시아(Fuschia)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구글이 주력인 모바일 단말용 운영체제 (OS) ‘안드로이드’를 향후 5 년 내에 현재 개발 중인 제3의 OS인 푸시아(Fuschia)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노트북 컴퓨터(PC)나 스마트 스피커 등 자사의 소비자 장치와 관련된 모든 OS를 중앙 집중화한 푸시아를 도입함으로써 스마트 폰 시장에서 최대 라이벌 애플을 압도한다는 전략이다.

구글 푸시아는 안드로이드의 한계 극복을 위해 처음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로, 음성 대화 시스템의 성능 및 보안 업데이트 빈도를 높이고 노트북 PC에서 소형의 인터넷 연결 센서까지 단말기의 차이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개발 프로젝트 팀은 푸시아를 스마트 스피커 등 인터넷에 연결된 가정용 기기에 3년 이내에 탑재한 후 노트북 PC 등의 기기에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글의 순다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분야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침투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의 현재 OS는 이에 대응할 수가 없다. 따라서 주력 OS를 푸쉬로 전환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마트 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 폰의 점유율은 약 85%. 애플의 스마트 폰 아이폰(15%)을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의 OS는 성능 및 개인정보 보호, 보안, 그리고 애플의 단말기 전체 통합 등의 분야에서 구글 OS를 앞서고 있다. 또, 시스템의 업데이트 빈도는 애플의 큰 장점으로 꾸준한 팬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애플이 OS의 최신버전을 발표하면 많은 아이폰 이용자들은 신속하게 업데이트하지만,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의 갱신율은 10%를 밑돌고 있다.

즉, 구글의 최신 서비스는 극소수의 안드로이드 이용자들 밖에 침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피차이 CEO는 푸시아 프로젝트를 적극 지지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와 크롬 두 OS의 책임자인 히로시 록 하이머 부사장은 아직 푸시아 로드맵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

구글은 현재 100여명이 푸시아 프로젝트에 종사하고 있지만, 구글이 새 OS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구글 안드로이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중국 화웨이 기술 등 많은 하드웨어 파트너와 개발자 외에 고액의 모바일 광고를 지원하고 있으며, 크롬도 많은 학교 및 단체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현재의 OS에 대한 운영 계획에 대해 두 핵심 경영진은 신중하게 움직이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안드로이드는 당국의 감시와 법정투쟁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OS에 어떠한 변경을 한 경우에는 엄중한 감시로 이어지는 등 과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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