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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의 귀재 FCA크라이슬러 마르치오네 전 회장 결국 사망

  • 기사입력 2018.07.25 22:33
  • 최종수정 2018.07.25 22:3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피아트크라이슬러오토모빌스(FCA)의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전 최고경영자(CEO)가 어깨수술 합병증으로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병원에서 사망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피아트크라이슬러오토모빌스(FCA)의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전 최고경영자(CEO)가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병원에서 결국 사망했다.

어깨 수술 후 경과악화로 지난 21일 CEO에서 물러 난 지 불과 나흘 만이다.

거액의 부채를 안은 구 피아트와 파산한 구 크라이슬러를 통합, 피아트 크라이슬러로 재건에 성공한 명물 경영자였던 마르치오네 회장은 향년 66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1952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마르치오네 전 회장은 14세에 캐나다로 이민, 토론토대와 윈저대학에서 철학과 경영학을 공부했다.

캐나다와 스위스 국제 회계사무소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2003년 피아트에 이사로 입사, 1년 뒤 CEO를 맡았다. 특히, 회계사와 변호사의 자격을 가진 자동차업계에서는 이색적인 경영자였다.

장기적인 생존을 위해서는 규모가 필요하다는 지론을 갖고 있는 그는 이탈리아 피아트와 미국 크라이슬러를 통합, 세상을 놀라게 했다. 최근에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등과의 합병을 제안하는 등 늘 언론과 투자자로부터 관심을 모았다.

긴 목 스웨터와 넥타이가 트레이드 마크였던 마르치오네회장은 최근 어깨 근육종 제거 수술을 받던 중 뇌 색전증이 발병, 투병 생활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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