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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치오네 前 FCA 회장, 색전증으로 뇌 손상 심해...현지언론, 회복 가능성 낮아

  • 기사입력 2018.07.25 13:57
  • 최종수정 2018.07.25 22:3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FCA 전 회장이 뇌색전증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 전 회장이 혼수상태에 빠진 것은 수술 중 뇌 색전증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유럽 언론들은 마르치오네 FCA 전 회장이 침습성 어깨근육종 제거수술을 받는 도중 뇌 색전증이 발생, 혼수상태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2일 이탈리아 매체들은 마르치오네 전 회장이 수술 회복 중 예기치 못한 합병증으로 혼수 상태에 빠져 인공호흡기의 도움으로 숨을 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합병증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데 이탈리아의 온라인 종합지인 Lettera43는 익명의 제보를 인용해 마르치오네 전 회장이 혼수상태에 빠진 이유를 밝혔다.

Lettera43에 따르면 마르치오네 회장은 오래 전부터 신체의 연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성 암인 침습성 어깨근육종을 앓아왔으며 이를 제거하고자 지난달 말에 스위스 취리히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수술 도중 뇌 색전증이 발생, 혼수 상태에 빠지게 된 것이다.

Lettera43는 익명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현재 마르치오네 전 회장은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숨을 쉬고 있으며 의사들은 뇌 기능 손상이 심해 회복될 가능성이 없다고 전했다.

색전증은 헐렁해진 혈전이나 지방질 조각이 혈류를 통해 이동하다 혈관에 박혀 혈액 흐름을 막을 때 발생하는 증상으로 마르치오네 전 회장의 경우 뇌로 가는 혈액의 흐름이 막힌 것이다.

한편, FCA이사회는 지난 22일 마르치오네 전 회장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다는 소식에 긴급 소집돼 그의 후임으로 지프와 램 브랜드의 책임자였던 마이크 만리를 선정하고 그에게 모든 권한을 부여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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