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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상반기 매출증가 불구 영업익 1조3,541억 원. 11% 격감

  • 기사입력 2018.07.24 18:12
  • 최종수정 2018.07.24 23:0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LG화학의 올 상반기 매출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LG화학이 올 상반기 매출액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LG화학은 24일 발표한 경영실적에서 올해 2분기에 매출액 7519억 원, 영업이익 7,033억 원, 순이익 4,93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분기 매출액이 7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1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7.6%, 영업이익은 8.1%가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은 10.5%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2%가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LG화학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은 136,055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7%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3,541억원으로 11.1%가 감소했다.

LG화학 CFO 정호영 사장은 원재료 가격 강세에도 기초소재부문의 고부가 제품 매출 증대, 전지부문의 사상 최대 매출 달성 및 영업이익 확대 등으로 2분기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는 기초소재부문이 매출액 46,712억 원, 영업이익 7,045억 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강세가 지속됐지만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고부가 다운스트림 제품의 매출 증대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전지부문은 매출 14,940억 원, 영업이익 27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확대에 따른 자동차전지 매출 확대 및 ESS의 한국시장 성장, 소형전지의 신규 시장 확대 등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 정보전자 소재부문은 매출액 7,646억 원, 영업손실 21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시황 악화 및 판가 인하 영향으로 영업 적자가 지속됐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액 1,509억 원, 영업이익 158억 원을 기록했는데 신제품 출시 및 주요 제품의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한편,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액 1,876억 원, 영업이익 114억 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 신제품 출시 및 수출 물량 등이 확대됐으나 비료 매출 및 수익성 감소로 인해 전 분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

정호영 사장은 “3분기는 유가, 환율 변동 및 글로벌 무역 분쟁 등의 대외 불확실성이 있지만 기초소재 분야 사업구조 고도화 및 자동차전지 중심의 매출 확대 등 성장 가속화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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