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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고성능 브랜드 M, 2030년까지 전 모델 전동화로 전환

  • 기사입력 2018.07.24 14:4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BMW의 고성능 브랜드인 M이 2030년까지 전 모델을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전동화로 전환한다.

24일(현지시간) 프랭크 밴 밀 BMW M 디비전 CEO는 스페인에서 열린 M2와 M5 시승회에서 “2020년대 말까지 모든 M 모델이 전동화되는 것은 틀림없다”고 밝혔다.

밴 밀 CEO는 “전동화로 전환하기 위해 한발 한발 다가서고 있다”면서 “문제는 적절한 시기에 전동화 모델을 투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전동화 기술이 날마다 진보하고 있지만 전동화 기술을 빨리 채용하면 우리로서는 만족할 수 없는 자동차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즉 브랜드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산업 트렌드에 맞춰 전동화로 전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밴 밀은 “현재 전동화 시스템들은 여전히 매우 무겁다”며 “이는 전체 차량 무게와 파워 웨이트 레이션이 중요한 고성능 차량에게는 좋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동화 기술이 충분히 성숙할 때까지 채용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BMW의 전동화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밴 밀 CEO는 전동화되더라도 M 브랜드의 고유 가치를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M은 지금까지 직렬 4기통, 직렬 6기통, V형 8기통, V형 10기통 등 그 모델이나 시대에 맞춰 다양한 엔진을 채용해왔다.

이 엔진들이 이제는 전동화로 전환되지만 소비자가 M만의 고유한 가치를 변함없이 느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밴 밀 CEO는 강조했다.

밴 밀 CEO는 전동화로 전환하면서 M의 고유한 가치를 손상시키지 않고 어떻게 성능을 향상시킬 지가 관건이라며 근본적인 목표는 전동화 기술의 구성 요소가 아닌 사상을 추구하는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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