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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안전하고 편안한 여름 휴가 위한 특별교통대책 시행

  • 기사입력 2018.07.24 13:51
  • 최종수정 2018.07.24 13:5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국토부가 안전하고 편리한 여름휴가를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국토교통부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8월 12일까지 19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에게 안전한 교통 환경과 원활한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시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올해 휴가철 중 7월 28일부터 8월 3일 이 기간 동안 전체 휴가객의 40.8%가 집중돼 수도권에서 고속도로를 통해 출발할 경우 8월 3일과 4일, 돌아올 때는 8월 5일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는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혼잡 예상 구간은 갓길차로 운영, 우회도로 안내,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으로 교통량을 분산하고 동해안 이동 고속도로 노선과 주요 휴가지 인근 고속도로 영업소의 교통관리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VMS 등을 활용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상습정체구간 우회도로, 교통 집중기간 및 혼잡구간 등에 대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등 사전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스마트폰 앱, 인터넷, 방송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실시간 도로소통 상황과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해 교통수요 분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고속도로 및 국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료 앱이 제공되고, 국가교통정보센터, 도로공사 로드플러스, 종합교통정보안내 및 콜센터와 도로전광판 2,412개(고속도로 1,759, 국도 653)가 운영되며, 고속도로 23개 노선 76개 교통혼잡 예상 구간(747㎞)을 선정·관리하고, 일반국도 46호선 남양주-가평 등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11개 구간(237.6㎞)에 대해는 우회도로가 지정·운영된다. 

고속도로 정체 시에는 우회노선 소요시간 비교정보 제공을 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예정이며, 인터넷(로드플러스 등) 전용회선 대역폭을 1,500메가바이트(MB)에서 1,950메가바이트(MB)로 임시 증설해 기존 시간당 33만 명에서 1.3배 증가한 43만 명이 동시 접속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고속도로 등 신규개통, 고속도로 갓길의 효율적 운용과 교통수요 관리, 피서지 주변도로 교통대책 등 다양한 교통소통 대책이 시행된다. 

부산외곽선 진영~기장 구간 등 고속도로 3개 구간(82.8km)이 신설 개통되고, 국도 3호선 성남~장호원 등 32개 구간(301.3㎞)이 개통되며, 37호선 적성~전곡 등 7개 구간(22.73㎞)이 임시 개통됐다. 

교통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 동해안권 휴가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조사(29.2%)됨에 따라 서울-양양선 정체 시 기존 44번 국도 경유 미시령터널 이용을 유도하고, 내린천·홍천·청송휴게소에 교통관리 전담요원 배치로 혼잡을 완화하고 제2영동선과 접하는 중부선·영동선 접속부는 갓길차로(승용차 전용)를 시행해 진출입 정체를 최소화하고, 상주영덕선은 영덕영업소 정체 시 복수의 TCS차로(2→4차로)를 운영할 예정이다. 

갓길 차로제(35개 구간, 246.1㎞)를 운영하고, 고속도로 이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8월 1일부터 5일까지 승용차 임시 갓길차로(5개 구간, 12.4㎞) 운영 및 진출부 감속차로 연장운영(2개 구간, 1.4km)을 통해 정체를 완화하고 교통흐름의 연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경부선과 영동선의 버스전용차로제는 평소와 동일하게 시행될 예정이다. 

교통상황에 따라 수원·기흥·매송·비봉 등 4개 노선 23개 주요 영업소의 진입차로수를 조절해 고속도로 진입 차량을 통제하고 KT 모바일 자료를 기준으로 지난해 하계 휴가기간 유동인구가 많았던 주요 해수욕장 및 국립공원 등 휴가지 인근 정체가 예상되는 36개 영업소는 교통상황에 맞춰 출구부스 탄력운영 및 근무자 추가 편성 등을 통해 교통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하계 휴가기간 동안 카카오내비 이용차량이 평시 대비 크게 증가한 구간은 관계기관(지방국토관리청·도로공사)에 교통혼잡 모니터링 후 개선방안을 마련토록 요청했다. 

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버스·열차·항공기·연안 여객선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최대한 확충해 이용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휴가기간 이동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1일 평균 고속버스 324회, 철도 6회, 항공기 7편, 선박 179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이 증강된다. 

정부는 피서객의 편의증진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오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국내 자동차 제작사(현대, 기아, 르노삼성, 쌍용)에서는 소모품 교체·타이어 점검 등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교통안전공단·화물연합회 등에서는 운행기록장치 무상점검센터(전국 15개소) 및 주요 휴게소에서 운행기록장치 점검, 안전물품 배포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전순찰차를 활용해 냉각수 보충, 배터리 충전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고속도로 휴게소·졸음쉼터 등에 화장실을 확충(1,011칸)하고, 졸음쉼터 198개소에 그늘막을 설치해 이용객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휴게시설 몰래카메라 근절을 위해 탐지장비를 활용해 휴게소 화장실, 수유실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여성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게시설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항공의 경우 첨두시간대 출입국 시간을 최소화하고, 공항 내 주차안내 인력 증원, 인천공항 주차편의 제고를 위한 주차면 추가 확보, 실시간 주차정보를 인터넷 포털 서비스를 통행 제공할 예정이다. 

항공기 이용객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 홍보문자를 발송하고, 교통방송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권고를 홍보한다. 인천공항 셔틀 트레인 속도향상 및 공항철도 첫차 출발시간을 5시 25분에서 4시 50분으로 조정하고 입출국장 여객안내 로봇 도입 등으로 여객 안내서비스 및 질서 유지를 강화할 계획이며 공항 내 휴게실·화장실 등 여객편의시설 점검 및 청결유지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해상부문에서는 선착장 및 항만 인근 공휴지 등을 활용해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주 전산기 및 네트워크 보안장비 등 점검·관리를 통해 여객의 발권시간 및 대기시간 최소화를 도모한다. 

정부는 시설물 관리주체별로 집중호우 등 기상 특보 시 비상근무체계 구축과 항공기 및 여객선에 대한 운항통제 강화 등 여름철 특성에 맞는 안전대책이 시행된다. 

국민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도로포장·안전시설 등을 사전 점검하고, 졸음운전사고 및 2차사고 예방, 전좌석 안전띠 착용 등 휴가철 맞춤형 교통안전캠페인 등을 집중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터널 교통사고에 대비해 119구급대(346개소) 및 구난차량(2,488대)과의 연락체계 구축 등 교통사고 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처리 체계가 구축·운영된다. 

고속도로 주행 질서유지를 위해 한국도로공사의 드론과 경찰청 암행순찰차가 협업해 법규위반(갓길주행, 전용차로 위반 등) 차량을 현장에서 적발, 단속할 예정이다. 

버스 등 사업용 차량 및 종사자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자체·경찰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최고속도 제한장치 해제·최소 휴게시간 준수 여부 등 노상점검을 실시하고, 하반기 중 약 150개사를 대상으로 버스·화물 등 운수업체 차량 및 종사자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교통수단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안전사업 합동 점검단을 구성해 교통안전점검·교통안전관리규정 확인·평가 등을 시행할 예정이며, 사고위험이 높은 지역의 버스·택시운전자로 구성된 “블랙박스 감시단”을 운영하여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제보할 계획이다. 

버스운전자의 과로·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예비운전자를 확보하고, 배차간격을 조정하여 휴식시간 보장을 철저히 이행할 계획이며, 운전자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지자체·운수단체와 협의해 사업용 차량에 대한 차로이탈경고장치 장착을 위한 보조금 집행을 독려하여 조기 장착을 유도하는 등 교통안전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고속도로 풍수해 대비 재난상황실을 운영하며, 유관기관(소방서, 경찰청, 군부대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취약시설 및 대규모 공사장 점검관리 등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철도부문에서는 하계휴가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열차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분야별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다. 

특별수송에 대비해 주요 역사·차량·시설 뿐만 아니라 철도운행선 인접공사 취약개소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신속한 사고 복구를 위해 복구 장비를 전국 주요 역에 배치하고, 긴급 복구반을 운영하며, 철도차량 고장 시 긴급 조치를 위해 주요 보수품 사전 확보 및 기동수리반을 편성·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집중호우 등 재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여름철 재해대책본부를 설치·운영 중에 있다. 

하계휴가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객이 급증하고 항공기 운항이 증편됨에 따라, 안전을 증진하기 위해 각 공항시설 및 이동지역 차량 및 장비 점검 등 각 지방항공청별로 현장 집중점검을 실시했다.

종사자 과로방지 및 비상 근무자 확보, 비정상운항 대응대책 수립, 소형 여객운송업체에 대한 현장점검 수행, 승객·수하물 보안검색 강화, 폭발물 위협 및 기상악화 사고발생 등 긴급 상황에 대한 비상대응 및 신속한 보고체계 등을 유지할 계획이다. 

해상부문에서는 여객선 안전 확보를 위해 여객선 안전관리 지침에 따라 관계기관(해사안전감독관, 운항관리자, 선박검사기관 등) 여객선 특별 합동점검 및 선박 접안시설, 터미널 편의시설 등 이용시설 합동점검(지방청 및 지자체, 터미널 운영사)을 실시하고, 기상악화 시 통제기준 준수, 출항 전 여객신분 확인, 화물 과적방지 및 고박상태 확인, 출항 후 항해 모니터링 강화 등 현장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또한, 운항관리자가 선원 등 현장직원을 대상으로 긴급 상황 및 해상사고에 대비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이용객 급증에 따른 증회 운항 시 예비원 확보를 통한 순환 근무 편성으로 승무원의 피로도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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