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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상반기 매출 증가 불구 영업손실 387억 원. 하반기는 실적 개선 기대

  • 기사입력 2018.07.23 18:1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쌍용차 'G4 렉스턴'
쌍용차 'G4 렉스턴'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상반기에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 영업손실이 387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75%나 증가했다. 

쌍용차는 23일 상반기에 내수 5만 1,505대, 수출 1만 5,605대(CKD 포함)를 포함 총 6만 7,11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3,235대 감소한 -4.6%를 기록했으며, 전체매출은 1조7,506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5%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늘었으나 영업 손실액은 전년 동기대비 166억 원 증가한 387억 원, 당기 순손실은 217억 원 늘어난 396억 원을 기록했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이는 렉스턴 스포츠 출시에 따른 제품 믹스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으나, 전반적인 판매 감소와 신차 출시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 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내수판매는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업계 순위가 쉐보레를 제치고 3위로 한 단계 올라서는 등 꾸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는 공급물량이 늘어나면서 지난 5월 이후 역대 월간 최대실적을 매월 갱신하는 등 내수 성장을 주도하며 SUV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수출 실적도 신흥시장 공략 강화로, 2분기에는 전년 대비 27.6%가 증가하는 등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쌍용차 '티볼리 아머'
쌍용차 '티볼리 아머'

렉스턴 스포츠 공급확대 영향으로 지난 2분기 판매 및 매출은 1분기 대비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분기 손익은 1분기 313억 원 적자에서 2분기에는 75억 원으로 76%나 감소했다.

쌍용차는 분기 손익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데다 렉스턴 스포츠의 생산물량 증대 및 수출물량이 확대로 하반기에는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는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가 내수 성장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출고 적체를 보이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에 대한 공급 확대가 본격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실적 또한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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