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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전거 공유업체 ‘ofo’ 미국사업 철수? 현지 직원 70% 해고

  • 기사입력 2018.07.19 23:05
  • 최종수정 2018.07.20 17:2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중국 자전거 공유기업인 ‘ofo’가 18일(현지시간) 미국사업부 직원의 대부분을 해고하고 철수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약 100명의 미국 직원 중 70% 정도가 해고 대상이다. ofo는 2014년 중국 베이징에 설립된 자전거 공유 업체로 2017년 말 현재 전 세계 250개 도시와 20개 국가에서 1천만 대 이상의 노란색 자전거를 운영하고 있다.

ofo는 올해 미국의 몇몇 도시에서 서비스 거점을 폐쇄키로 했다.

올 6월 말 현재 시애틀과 워싱턴 DC 미국의 30개 도시에 거점을 두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ofo는 세계 주요 도시에서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각 시장에서의 비즈니스에 대한 재평가 작업을 통해 사업구조를 혁신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ofo는 당초 연내에 미국의 100개 도시로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이번 정리해고로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ofo는 현재 4만대 이상의 자전거를 미국에 배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전기 오토바이와 스쿠터의 도입도 계획하고 있었지만 현재 이 사업은 불투명한 상태다. 

ofo는 7월 초순 미국사업을 총괄하는 크리스 테일러(Chris Taylor)CEO가 2명의 간부들과 함께 회사를 떠났다. 

ofo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배경에는 중국기업이 해외보다 중국 내 시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기 시작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ofo는 7월 들어 인도와 이스라엘, 호주, 독일에서도 완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배차서비스 업체인 우버는 올 초 자전거 공유기업인 점프(Jump)를 인수한 데 이어 최근에는 자전거와 스쿠터 사업을 벌이고 있는 리메(Lime)에 대한 출자를 발표했다. 

또한 스쿠터 점유율 선두인 ‘Bird’도 지난해에 4억1,500만 달러의 자금조달을 조달, 기업가치가 무려 20억 달러(2조2,760억 원)에 달한다. Lyft도 씨티 바이크(Citbike) 운영업체인 '모티베이테(Motivate)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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