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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이 만든 하늘을 나는 스포츠카, 양산은 언제?

  • 기사입력 2018.07.19 10:02
  • 최종수정 2018.07.19 18:32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영국 애스턴 마틴이 최근 하늘을 하는 전기 비행택시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M 오토데일리  최 태 인기자] 영국의 스포츠카 전문업체인 애스턴 마틴(Aston Martin)이 ‘하늘을 나는 스포츠 카’로 불리는 미래형 개인용 항공기를 18일(현지시간) 선보였다.

애스턴 마틴은 앞서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판버러 에어쇼(Farnborough Airshow)에서 3인승 하이브리드카를 공개하는 등 최근들어 미래형 차량에 대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애스턴 마틴은 그 컨셉이 지금은 공상과학 소설의 한 소재로 남아 있지만, 언젠가는 여행에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믿는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볼란테 비전 컨셉 디자인(The Volante Vision Concept design)은 수직 이착륙(VTOL)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버밍햄 중심에서 런던 중심지까지 약 30분 안에 갈 수 있다고 애스턴 마틴의 시몬 스프롤레(Simon Sproule) 대변인이 밝혔다.

현재 항공기 제작업체인 에어버스를 포함, 미국 공유서비스업체 우버와 구글의 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후원하는 키티호크 등 많은 항공 및 기술분야 선두 주자들은 전기로 움직이는 날으는 택시를 현실화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애스턴 마틴은 선제적 투자가 미래 고급 비행차량 시장을 독점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스프롤레 대변인은 "이 비행스포츠카는 분명히 럭셔리한 물건"이라면서 "따라서 가격은 그에 상응하게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크렌필드 대학(Cranfield University), 크렌필드 에어로스페이스 솔루션스(CranfieldAerospaceSolutions) 및 영국 제트엔진 제조업체 롤스로이스와 협력, 인공 지능 자동차를 포함한 기발한 컨셉트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롤스로이스의 미래 항공기 컨셉 책임자인 데이비드 데브니(David Debney)는 “볼렌테 비전 컨셉 디자인은 전투기처럼 느껴지지만 동시에 애스턴 마틴의 럭셔리를 대변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크렌필드대학의 헬렌 앳킨슨 교수는 “이 차량을 조종하는 방법은 외부 환경에서 일어나는 일을 감지하고 컴퓨터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빨리 대응해야 한다”며 “이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때문에 양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최대 250마일의 속도로 500마일을 비행하고 4명에서 5명까지 태울 수 있는 전기 수직 이착륙기인 비행택시 개발 계획을 최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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