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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5사, 정부 개소세 감면혜택 시행 맞춰 차값 최대 288만 원 인하

  • 기사입력 2018.07.18 16:43
  • 최종수정 2018.07.18 18:0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정부가 개소세 감면 혜택을 시행하겠다고 밝히자 국산차 5사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정부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개별소비세를 감면하겠다고 발표하자 국산차 업체들이 발빠르게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을 적용해 인하된 차량 가격을 발표했다.

18일 정부는 19일 출고분부터 올해 말까지 2008년 말 이전에 등록된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신차를 구매할 경우 폐차 지원금과 함께 100만원 한도 이내에서 개별소비세를 70% 감면해준다. 이는 차량 가격의 5%인 개별소비세율을 3.5%포인트 낮춘 1.5%인 셈이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산차 5사는 즉각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을 적용해 인하된 차량 가격을 공개했다.

먼저 현대·기아차는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와 더불어 자동차 실구매 고객의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7월 기 발표된 기본 할인 조건에 더해 주요 차종을 중심으로 추가 할인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19일부터 운영한다.

추가적인 할인 혜택은 승용 및 RV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까지 대부분 포함된다.

현대차는 엑센트, 아반떼, i30, 쏘나타, 쏘나타 HEV, 투싼 등에 대해 2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반떼와 투싼의 경우 기존 기본 할인 조건 50만원과 30만원에 추가 할인까지 더해지면 각각 70만원과 50만원의 할인이 주어지게 된다.

기아차는 K3, K5, K7, 스포티지, 쏘렌토, K5 HEV, K7 HEV 모델들에 2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마찬가지로 K5 및 K7, 스포티지는 기본에 제공되던 할인 혜택과 이번 추가 할인까지 더해지면 각각 50만원, 50만원, 100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와 별도로 7년 이상 경과한 노후 자동차를 교체하는 고객에게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노후차 교체 특별지원’도 마련했다.

정부가 발표한 노후 경유차 폐차 후 신차 구입시 개소세 감면 혜택은 내년도 이후 출고되는 차량에 부여되지만, 현대·기아자동차는 이 보다 앞서 노후차 교체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미세먼지 문제 저감 노력에 적극 동참한다.

자동차 등록원부상 신차 최초 등록일이 2011년 7월 31일 이전인 승용차 및 RV(타사 차종 포함)를 2018년 6월 30일 현재까지 본인 명의로 등록·보유하고 있는 고객이면 모두 노후 자동차 교체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는 승용 및 RV 전 차종에 대해 노후차 교체 지원 혜택을 제공하며, 기아자동차는 카렌스, 카니발을 제외하고 승용 및 RV 전 차종에 지원한다. (EV, FCEV 모델 제외 / 개인 및 개인사업자, 법인직 구매 恨)

결과적으로 이번 개소세 인하 혜택에 현대·기아차가 제공하는 특별 할인 조건까지 더해지면 연말까지 차를 구입하는 소비자는 많게는 네 가지 혜택을 모두 받게 된다.

실례로 노후차를 팔고 현대차 아반떼를 구입하는 고객은 개별소비세 인하 26만~51만원, 기존 할인 조건 50만원, 추가 할인 혜택 20만원, 노후차 교체 지원 30만원 등 총 126만~151만원 할인이 가능하다.

기아차 스포티지를 구입 고객 역시 개별소비세 인하 39만~54만원, 기존 할인 조건 80만원, 추가 할인 혜택 20만원, 노후차 교체 지원 30만원 등 총 169만~184만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쌍용차는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라 판매 가격이 변경됐다고 밝혔다.

주요 모델별로 티볼리 아머는 트림에 따라 30만~44만원 할인됐으며 티볼리 에어는 34만~46만원 할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례로 티볼리 아머의 가솔린 TX 수동변속기 모델이 기존 1,651만원에서 1,621만원 30만원 인하됐다.

코란도C는 하위트림인 KX가 2,243만원에서 2,202만원으로 41만원, RX가 46만원, 최상위트림인 DX가 51만원, 익스트림 스포츠 에디션은 48만원 낮아졌다.

G4렉스턴은 하위트림인 럭셔리가 기존 3,420만원에서 3,358만원으로 62만원, 마제스티가 72만원, 상위트림인 헤리티지가 82만원, 유라시아 에디션은 67만원 할인됐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각 차종 별로 트림에 따라 가격을 인하했다.

SM6는 45만~60만원, SM7는 63만~71만원, 단일트림인 SM5는 40만원, SM3는 26만~37만원, QM6는 45만~64만원, QM3는 40만~47만원, 클리오는 36만~42만원 내렸다.

개소세 인하 관련 프로모션을 아직 확정하지 않은 르노삼성차는 안이 확정되는 대로 공개할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개소세 인하 혜택을 반영해 말리부를 최대 57만원, 트랙스는 최대 43만원, 이쿼녹스는 최대 53만원 인하하며 특별 프로모션을 따로 마련하지 않고 진행 중인 7월 프로모션과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부터 한국지엠은 이달 한정으로 말리부를 최대 100만원까지 할인해주고 있다.

또한 콤보 할부를 통해 현금 할인과 최대 72개월 할부로 말리부는 70만 원, 트랙스는 150만 원의 할인을 적용하고 재고 차량 유류비 지원과 쉐보레 재구매추가 혜택을 통해 말리부는 190만 원, 트랙스는 250만 원, 스파크는 90만 원,이쿼녹스는 70만 원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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