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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새 전용 리무진, 아우루스 세나토 공개...일반인도 구매 가능

  • 기사입력 2018.07.18 11:18
  • 최종수정 2018.07.18 18:0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용 리무진 아우루스 세나토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새로운 리무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 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정상회담은 여러 논란 속에서 열려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두 정상 간의 만남만큼 크게 주목받은 것이 바로 푸틴의 전용 리무진 아우루스 세나토(Aurus Senat)다.

이는 아우루스 세나토가 러시아 이외 지역에서 공개된 것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아우루스 세나토는 푸틴 대통령이 직접 나선 전용 리무진 개발사업인 코르테즈(Kortezh, 자동차행렬이라는 뜻의 러시아어)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지난 5월 푸틴이 취임식 날 처음 공개됐다.

그러나 당시 푸틴 대통령이 크렘린 내부의 한 건물에서 다른 건물로 이동할 때만 잠깐 보여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푸틴은 아우루스 세나토가 나오기 전까지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 풀만 가드를 이용해왔다.

길이는 6.5미터, 높이는 1.6미터에 달하며 공차중량은 1만4천파운드(약 6,350kg)에 육박한다.

엔진은 독일의 포르쉐와 러시아의 국영 중앙 자동차 엔진 과학 연구소가 개발한 4.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600마력을 발휘한다. 향후에는 800마력을 발휘하는 V형 12기통 엔진이 탑재될 계획될 예정이다.

흥미롭게도 이 리무진은 일반인이 구매할 수 있는 모델이 생산될 예정이며 중국과 중동에 수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코르테즈 프로젝트 일환으로 리무진과 세단, SUV, 미니밴 등 4가지 모델로 이르면 2019년부터 각 5,000대 씩 생산될 예정이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차세대 차량이 개발 중이어서 지난 2009년부터 사용돼왔던 캐딜락 원을 탔다.

‘더 비스트’라고 불리는 캐딜락 원은 지난달 11일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북미정상회담에서도 사용됐다.

‘더 비스트’는 제너럴 모터스(GM)의 캐딜락 프레지덴셜 리무진으로 차체 무게가 3t이 넘고 지뢰 등 폭발물에도 안전하도록 10㎝가 넘는 두께의 강화금속으로 하체를 중무장했다. 도어와 연료탱크도 초합금으로 제작, 웬만한 폭발에도 끄덕 않도록 설계됐다.

차량 내부에는 위성제어장치와 첨단 이동통신은 물론 미사일 공격에도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특히, 타이어가 찢어져도 휠만으로도 수십 ㎞를 주행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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