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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멀미 예방을 위한 특수 안경 '시트로엥(Seetroen)' 개발

  • 기사입력 2018.07.17 09:50
  • 최종수정 2018.07.17 09:52
  • 기자명 차진재 기자
멀미 예방을 위해 개발된 안경 '시트로엥(Seetroen)'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어딘가 이동하기 위해서는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멀미 증상을 겪는 사람은 이동하는 내내 고통을 겪는다.

멀미는 눈, 귀, 발바닥 등 신체에서 뇌로 보내는 신호가 일치하지 않아 뇌에서 혼란을 느껴 발생한다. 평소보다 몸이 심하게 흔들리는 배, 버스, 차에서 멀미가 발생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멀미를 심하게 겪는 이들을 안쓰럽게 여겼던 것일까. 시트로엥이 멀미 예방을 위한 특별한 안경을 개발해 선보였다. 

시트로엥(Seetroen)이라 명명된 안경의 이름은 '시트로엥(Citroen)'이라는 회사 이름과 '보다(See)'라는 뜻의 단어가 더해져 지어졌다.

안경의 원리는 간단하다. 안경테에 액체를 넣어 수평선을 구현하고, '시각(눈)', '전정감각(귀)', '체성감각(발바닥)' 세 가지 신호를 체계화시켜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돕는다.

즉, 안경 착용 시 눈으로 보이는 움직임을 귀의 평형감각 기관에서 느끼는 움직임과 비슷하게 느끼게 하여 멀미 증상을 줄여준다. 

덕분에 신경계의 혼란을 완화시켜 95%의 확률로 멀미를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선을 어디에 두더라도 뇌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해당 기술은 뱃멀미를 앓는 사람들을 위해 '보딩 링(Boarding Ring)'이라는 프랑스 회사가 처음 고안해냈지만, 시트로엥이 새롭게 선보이면서 다른 이동 수단으로까지 그 범위를 확대시켰다. 

멀미 예방을 위한 해당 안경의 가격은 116달러(13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멀미 증상을 심하게 겪는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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