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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 일본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 높아...현대기아차는?

  • 기사입력 2018.07.16 15:29
  • 최종수정 2018.07.16 17:1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미국 소비자들이 일본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차량 판매 정보를 제공하는 이드먼즈(edmunds)는 '2017 자동차 브랜드 충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드먼즈는 차량 소유자가 같은 브랜드의 차량으로 재구매한 비율을 일반브랜드와 고급브랜드로 나눠 높은 순서대로 나열했다.

일반브랜드 부문에서 일본의 토요타가 63%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61%를 기록한 일본의 스바루, 3위는 60%를 기록한 혼다로 나타났다. 이같이 이번 조사에서 일본의 3개 브랜드만이 60% 넘는 충성도를 기록했다.

이드먼즈는 “토요타와 혼다가 오랜 기간 동안 자동차를 유지하고자 하는 구매자들과 어울리는 품질과 신뢰성으로 명성을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토요타의 캠리와 혼다의 어코드가 중형차 세그먼트에서 최상위에 위치하고 토요타의 RAV4와 혼다의 CR-V가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그들의 완벽한 라인업도 한 몫했다고 이드먼즈는 분석했다.

스바루에 대해 이드먼즈는 “스바루 충성도가 10년 전 45%에서 61%로 상승했다”며 “이는 빠르게 다양한 SUV 라인업을 갖춘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라인업을 빠르게 갖췄기 때문에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이드먼즈는 설명했다.

일반브랜드 재구매율

이같이 미국 소비자들의 일본 브랜드 충성도가 높다. 이 때문에 지난해 일본차를 팔아 새 차를 산 소비자의 83%가 일본브랜드를 선택했다. 한국브랜드와 미국브랜드가 7%, 유럽은 4%에 불과했다.

일본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공동 4위는 미국의 램과 쉐보레로 각각 54%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10년 전 같은 조사에서 충성도가 0%였던 램이 올해 50% 이상의 충성도를 확보했다는 것이다.

6위는 한국의 현대자동차로 52%의 충성도를 확보했으며 7위는 51%의 충성도를 확보한 기아자동차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10년 전 보다 1% 하락한 반면 기아차는 9% 늘었다.

한국브랜드의 경우 지난해 한국차를 팔아 새 차를 산 소비자의 68%가 한국차로 재구매했으며 일본브랜드는 20%였다.

충성도가 가장 낮은 브랜드는 크라이슬러가 16%에 그쳤다.

고급브랜드 부문에서는 렉서스가 51%로 1위를 차지했다.

이드먼즈에 따르면 렉서스는 토요타처럼 승용차와 SUV 모두에서 럭셔리 부문을 선도하고 있다.

2위에는 47%를 기록한 아우디가, 3위에는 40%를 기록한 랜드로버가 각각 올랐다.

고급브랜드 재구매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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