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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HTSA 충돌테스트 중 티구안 안전벨트 찢어져...타기관들, "문제없다" 진실은?

  • 기사입력 2018.07.13 18:28
  • 최종수정 2018.07.13 18:3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폴크스바겐의 주력모델인 티구안의 안전벨트가 충돌테스트 도중 찢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비자 정보지인 컨슈머리포트는 티구안에 장착된 안전벨트가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최근 실시한 충돌테스트에서 찢어지는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NHTSA는 티구안 차량에 대한 두번의 정면 충돌 테스트를 일주일도 안되는 기간동안 실시했는데 운전자의 안전벨트가 분리되고 닳아 벨트가 버클 안으로 삽입되는 지점에서 완전히 갈라졌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테스트 결과로 NHTSA는 즉각 안전 결함 조사를 시작했으며 현재 기술분석(Engineering Analysis)을 진행하고 있다.

 NHTSA는 조사 결과에 따라 리콜로 이어질 수도 있으며, 이 문제와 관련된 사고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 결과에 대해 폴크스바겐 측은 “티구안은 안전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와 같은 제3자 시험은 물론 내부 시험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면서 조사에는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돌테스트 중 벨트가 찢어진 모습(사진=NHTSA)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 측은 “티구안의 안전 벨트에서는 아무런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안전도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벨트에서 결함이 발견되면 특별한 사건이 되겠지만 실제 충돌에서는 벨트 고장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문제와 관련,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 조사에서는 시험 중 벨트 길이를 따라 반대 방향으로 당기는 과정에서 힘이 가해지 않아 절단이나 마모로 인한 손상이 없다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NHTSA는 시트 벨트가 찢어지는 근본 원인을 찾기 위해 조사를 진행중이며, 특히 신형 티구안의 플랫폼이 변경되면서 시트 벨트 시스템의 성능을 저하시켰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측면 충돌 테스트 중 운전자 도어가 열려 승객 이탈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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