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서브 브랜드 AMG 페트로나스 F1이 최근 수수께끼의 컨셉트카 조형물 티저 이미지를 공개 했다.

이 조형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차세대 컨셉트카로 추정되는 이 조형물에는 ‘Sculpture Aesthetics Progressive Luxury (조각미의 진보적인 럭셔리)’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일부 공개된 이 컨셉트카 조형물의 파워트레인은 순수 전기 동력원이 적용됐다.

외신들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이 컨셉트카를 지난 1938년 1월 28일 W125 레코르트바겐으로 아우토반에서 시속 432.7km의 신기록을 세웠던 전설적인 실버 애로우 레이서인 ‘루돌프 카라치올라 (Rudolf Caracciola)’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차명을 ‘일렉트릭 실버 애로우’로 정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조형물의 디자인은 유선형의 볼륨감이 강조된 보디라인으로 마치 배트카의 실루엣을 연상시킨다. 이 컨셉트카에 적용된 디자인과 기술은 메르세데스-EQ가 오는 2022년까지 10개 차종을 출시할 예정인 만큼 향후 EQ모델들의 모티브가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컨셉트카의 실물은 오는 8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Pebble Beach Concours d' Elegance)’에서 정식 발표될 에정이다.

한편, 메르세데스 벤츠가 조형물 컨셉트에 강조한 조각미의 진보적인 럭셔리 문구처럼 최근 실차가 아닌 하나의 예술품처럼 티저를 공개하고 있는데, 이에 앞서 벤츠의 수석 디자이너 ‘고든바그너(Gordon Wagener)‘는 지난 2014년 S클래스 출시 전 측면 캐릭터라인을 실루엣으로 먼저 공개한바 있으며, 이후 A클래스 세단 등 실차 공개 전 차체의 윤곽을 유추해볼 수 있는 조형물을 공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