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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 'BMW 美 스파르탄버그 공장 이전설은 사실무근'

  • 기사입력 2018.07.11 14:16
  • 최종수정 2018.07.11 14:2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BMW코리아는 BMW그룹 본사가 중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을 이전한다는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1일 BMW그룹코리아는 보도자료를 통해 BMW그룹이 투자계획을 밝혔지만 공장 이전은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BMW그룹은 브릴리언스 오토모티브그룹 홀딩스(Brilliance Automotive Group Holdings)와 설립한 합작회사인 BMW Brilliance Automotive(BBA)를 더욱 성장시키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을 통해 BBA는 중국 랴오닝 성 선양에 있는 티렉시 공장과 와동 공장의 생산량을 늘려 내년부터 연간 52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들 공장에서는 1, 2, 3 시리즈를 비롯해 중국 시장용 X1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5월부터는 X3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또한 순수전기구동차량인 iX3을 생산해 중국 외 시장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일부 언론들은 이런 내용이 담긴 계획이 발표되면서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을 이전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내놨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산에 대한 추가 관세 조치를 취하면서 중국 정부가 미국산에 대한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함에 따라 이를 대비하기 위해 BMW그룹이 중국 공장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을 이전한다는 것이다.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은 지난 1994년에 가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X3, X4, X5, X6를 포함해 매년 40만대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중 70%가 중국, 독일 등으로 수출된다. 올해 말부터는 X7를 생산할 예정이다.

그러나 BMW그룹은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을 이전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스파르탄버그 공장에 6억 달러(약 6,730억원)를 추가 투자하고 1천명을 추가로 고용한다는 계획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BMW그룹 코리아도 “BMW 그룹은 최근 합작회사인 BMW (BMW Brilliance Automotive)와 함께 중국에서의 장기적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으나 이는 향후 중국 내수 시장 확대를 위한 것이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 이전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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