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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 훼손' 워마드, 스튜디오 실장 투신 조롱하는 글까지?

  • 기사입력 2018.07.11 11:22
  • 최종수정 2018.07.11 12:10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사진=워마드 캡처)
(사진=워마드 캡처)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워마드'에 성체 훼손 사진에 이어 스튜디오 실장 A 씨 투신을 조롱하는 글까지 올라와 논란에 휩싸였다.

10일 워마드 회원이 성체에 남성혐오 표현이 담긴 낙서를 하고 이를 불태웠다. 워마드에 성체 훼손 게시물을 올린 회원은 "여성인권 정책마다 반발하는 천주교를 존중해야 할 이유가 어디있나"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워마드'에는 '양예원 사건'의 피의자인 스튜디오 실장 A 씨의 투신을 조롱하는 글이 게재돼 논란이 됐다. 여론몰이를 위해 퍼포먼스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남녀 간의 대결 구도로 몰아가면서 막말도 서슴지 않는다는 것이다.

설득과 공감보다는 상대방에 대한 비방전이 이어지면서, 남녀 간의 성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경기도 군포시에 거주하는 윤 씨는 MBN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너무 극단적으로 치우쳐서 오히려 여성과 남성의 갈등의 골을 깊게 하는 거지 않나…"라고 말했다.

구정우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MBN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성들의 요구는 정당하지만, 남성에 대한 혐오 발언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양심적인 남성들과 함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한편 워마드는 메갈리아 운영진에 반발한 커뮤니티 회원들이 메갈리아에서 이탈하여 독립한 사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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