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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 車업체 FCA가 기뻐하는 이유는?

  • 기사입력 2018.07.11 10:39
  • 최종수정 2018.07.12 09:3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전격 이적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적료 1억 유로(약 1,308억 원)에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 이적으로 유벤투스는 공격력에 상당한 힘을 실을 수 있게 됐으며 특히 디발라-이과인(잔류 시)-호날두로 이어지는 강력한 공격 삼각편대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호날두의 전격 이적에 유벤투스 팬들만큼 기뻐하는 곳이 있다. 바로 미국 3대 자동차 그룹은 피아트크라이슬러(FCA)다.

FCA는 지난 2012-2013 시즌부터 현재까지 유벤투스의 메인 스폰서로 유벤투스 홈과 어웨이 유니폼에는 Jeep 로고 크게 박혀있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인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적을 옮김에 따라 지프는 상당한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이탈리아 세리에 리그는 한 때 영국의 프리미어리그,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와 함께 3대 유럽 리그로 평가받았으나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에 밀려 명성이 많이 떨어졌다.

이 때문에 세리에는 나이가 많거나 기량이 떨어진 선수들이 오는 곳으로 전락했다. 이런 평가로 인해 유벤투스가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 중 하나지만 홍보효과는 그리 크지 않았다.

그런데 호날두의 이적은 다르다. 호날두는 33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절정의 기량을 발휘,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여기에 SNS인 인스타그램의 팔로우수가 무려 1억3,4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참고로 유벤투스의 인스타그램 팔로우수는 약 1천만명이다.

이런 그가 이탈리아에 왔기 때문에 세리에 리그는 물론 유벤투스를 후원하는 FCA가 엄청난 기대를 걸고 있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호날두가 올 시즌 유벤투스를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으로 이끈다면 그 해 FCA는 5,830만달러(약 654억원)의 홍보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FCA가 유벤투스 후원으로 매년 지불하는 2천만달러(약 224억원)보다 무려 3배가량 많은 것이다.

이에 FCA는 목표했던 2022년 글로벌 판매량 330만대를 달성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2022년까지 4년간 활약한다.

18/19 유벤투스 홈 유니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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