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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브렉시트로 부품 공급 문제 생기면 롤스로이스. 미니 英공장 폐쇄

  • 기사입력 2018.06.28 10:35
  • 최종수정 2018.06.29 10:2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BMW가 브렉시트로 부품공급에 차질이 밸생하면 영국 내 미니와 롤스로이스 공장을 폐쇄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br>
BMW가 브렉시트로 부품공급에 차질이 밸생하면 영국 내 미니와 롤스로이스 공장을 폐쇄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브렉시트로 인해 부품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면 영국 내 미니와 롤스로이스 공장을 폐쇄해야 할 것이라고 독일 BMW의 핵심 간부가 말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다.

BMW의 이번 경고는 지난 주 영국 시멘스(Siemens) 경영책임자가 영국정부의 정책과 달리, 영국은 유럽연합 관세동맹에 남아 있어야 한다며 우려를 표명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BMW측은 “공급 체인이 영국 국경에서 멈춘다면 우리는 영국에서 제품을 생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BMW는 작년에 생산, 판매한 37만8천대의 미니 차량 중 약 60%인 22만7천 대 가량이 영국 옥스퍼드 공장의 생산라인에서 생산됐고 스윈돈과 함스홀, 옥스포드에 있는 공장들은 현재 6,300 명의 직원을 고용, BMW 엔진과 미니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BMW는 다가오는 브렉시트(Brexit)에 대응하기 위해 사내에 특별위원회를 설치, 테스크 포스팀을 가동하고 있다.

여기서는 BMW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영국공장의 폐쇄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시작됐다. 롤스로이스와 미니에 사용되는 부품의 90%가 EU 본토로부터 공급되고 있어 브렉시트 시행 시 차량 조립이 불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BMW측은 부품이 예상되는 시간에 물리적으로 공장에 도착할 수 없다면, 공장은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돌아가지 않아 영국에서의 공장 폐쇄가 불가피해 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국 정부 대변인은 "우리의 유럽 이웃들과의 가장 자유롭고 마찰이 없는 무역을 허용하는 유럽연합과의 협상을 확실히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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