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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모 볼보코리아 사장, "XC40은 유럽산...연간 2천 대 도입 가능"

  • 기사입력 2018.06.26 18:31
  • 최종수정 2018.06.27 19:1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가 XC40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SUV 라인업을 완성할 컴팩트 SUV XC40을 출시했다.

XC40은 2018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될 만큼 디자인, 상품성 등에서 인정받은 모델이다. 이 때문에 볼보코리아는 XC40이 SUV라인업에 상당한 힘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은 XC40이 중국산으로 들어올 것이라는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XC40이 중국 공장에서도 생산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중국 다칭공장에서 생산되는 2019년형 S90을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 

볼보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중국 다칭 공장은 최첨단 시설과 기술, 양질의 인력 등을 갖춘 볼보의 최신 제조 시스템을 갖춘 곳으로, 이미 지난해 초부터 다칭 공장에서 생산된 S90이 미국과 독일, 영국, 프랑스, 스웨덴 등 유럽을 포함해 전 세계 62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면서 “볼보 차량을 판매하고 있는 전 세계 국가 중 한국이 가장 마지막으로 판매를 시작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S90의 생산라인이 전부 중국으로 이전되면서 많은 고민을 했지만 1년여간 전 세계로 판매되는 걸 지켜보면서 품질이나 브랜드 측면에서 큰 무리가 없다고 확신해 들여왔다”고 밝혔다.

이어 “XC40은 유럽에서 생산되고 있어 유럽산 모델을 들여올 예정”이라며 “XC60처럼 XC40을 미국에서 생산한다면 미국에서 수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볼보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찰스톤에 첫 현지 공장을 완공했다.

볼보는 올 가을부터 이 곳에서 신형 S60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에서 수요가 많은 XC60 5인승과 XC90 7인승 모델을 이 곳에서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XC40은 수요에 따라 미국에서 생산될 수 있다.

물량확보에 대해 이윤모 대표는 “XC40은 8월 초부터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며 연간 1,500 대에서 2천 대가량 들여올 계획”이라면서 “그러나 사전계약 대수가 약 한 달 만에 1천 대를 돌파하는 등 수요가 생각보다 많아 계획한 것보다 많은 물량을 가져오도록 수정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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