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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SUV 블레이저’, GM, 내년부터 판매 재개. 한국 투입은?

  • 기사입력 2018.06.23 10:10
  • 최종수정 2018.06.25 15:4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GM이 내년부터 중형 SUV 블레이저의 판매를 재개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시장의 SUV 호황에 대응하기 위해 중형 크로스오버 쉐보레 블레이저(Chevrolet Blazer)를 내년에 부활시키기로 결정했다.

블레이저는 컴팩트 SUV 이쿼녹스와 풀사이즈급 트레버스 사이의 프레임 타입 중형 SUV로, 지난 2005년을 마지막으로 생산을 중단했었다.

이쿼녹스와 트레버스는 지난해 풀체인지 돼 SUV 붐을 타고 지난해 GM의 매출 증가를 주도했다.

2019년형 블레이저는 내년 초부터 기본 모델, RS, 프리미어 등 세가지 트림으로 판매가 재개될 예정이다.

GM의 북미사업부 사장 겸 쉐보레의 글로벌사업 책임자인 알란 베이티(Alan Batey)사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신형 블레이저를 공개하면서 "SUV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진화함에 따라 모든 고객과 모든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모델을 제공한다는 우리의 약속을 지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소비자들은 승용차에서 크로스오버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으며, 쉐보레는 혼다 파일럿, 포드 엣지, 닛산 무라노, 현대 싼타페, 스바루 아웃백이 경쟁하고 있는 부문에서 또 다른 유틸리티를 제공, 구매자들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자동차판매 데이터 센터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의 중형 크로스오버 판매량은 24%나 증가했고, 2018년 1- 5월 기간 동안에도 4.4%가 성장했다.

블레이저는 캐딜락 XT5와 GMC 아카디아가 공유하고 있는 GM의 C1XX 정규 휠베이스 크로스오버 플랫폼을 사용하며, 최고출력 193마력급 2.5 4기통 엔진과 305마력급 3.6 V6엔진에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블레이저는 이쿼녹스 크로스오버카, 크루즈 해치백과 함께 멕시코의 라모스 아리즈페(Ramos Arizpe)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블레이저의 시판 가격은 올 4분기 생산시작과 함께 발표될 예정이며, 견인 사양은 모든 모델에 기본 장착되고 주행 모드를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도 있다.

특히, 전륜구동 모델에서는 시스템이 후방액슬과 완전히 분리돼 있고 첨단 트윈 클러치 AWD 시스템은 RS 트림과 Premier 모델에서 사용할 수가 있다.

실내는 쉐보레 인포테인먼트, 4G LTE Wi-Fi,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호환성을 갖춘 8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또, RS와 프리미어 모델에는 화물 구역을 나누어 작은 항목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쉐보레 화물관리시스템이 표준으로 제공된다.

여기에 RS와 프리미어에는 고급 히치 가이던스 시스템과 전자 잠금 글러브 박스, 온보드 외장 뒷좌석,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및 무선 충전 기능도 갖추고 있다.

국내에는 최근 투입된 소형 크로스오버 이쿼녹스에 이어 대형 트레버스도 투입이 예정돼 있어 블레이저 역시 내년 이후 투입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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