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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정부, 내연기관차 판매금지 시기 앞당기나...런던 등 주요도시 2030년부터 시행 촉구

  • 기사입력 2018.06.19 15:08
  • 최종수정 2018.06.20 09:5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영국의 주요 도시 시장들이 영국 정부의 내연기관차 판매금지 시기를 앞당겨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18일(현지시간) 영국의 주요 도시 시장들은 정부에게 내연기관 차 판매금지 시기를 2040년에서 2030년으로 앞당길 것을 촉구했다.

사디크 칸 런던시장을 비롯해 맨체스터, 리버풀, 옥스포드, 셰필드, 브리스톨 등 영국의 주요 도시 시장들이 내연기관 차 판매금지 조항을 계획한 것보다 더 빨리 이행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성명을 통해 “2030년부터 새로운 가솔린 및 디젤 차량의 판매를 금지하는 계획을 도입하면 영국의 공기의 질과 건강이 극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조만간 향후 내연기관 차 판매금지 계획이 담긴 로드투제로(Road to Zero)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계획서에는 구체적인 판매금지 대상, 시행시기, 관련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인데 시행시기가 여러 시장들의 요구대로 변경될 지 주목된다.

지난해 7월 영국 정부는 내연기관 차 판매를 오는 2040년부터 금지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을 방지하는 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모든 차량을 EV로 전환하기 위해 2040년부터 휘발유 및 디젤 연료 자동차의 판매를 금지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충전 인프라에 약 1억파운드(약 1,500억원)를 투자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구매보조금 제도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저공해 차량을 늘리기 위해 약 10억 파운드(약 1조5천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택시를 저탄소 배출차량으로 전환하고자 2억9천만파운드(약 4,256억원)를, 대기환경보조금, 저탄소 버스 기금, 자전거 타기 및 걷기 캠페인, 도로 대기질 개선 등 다양한 정책을 위해 12억 파운드(약 1조7,613억원) 이상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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