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토요타, 현대차. SK가 투자한 싱가포르 배차 서비스업체 '그랩'에 1조 원 투자

  • 기사입력 2018.06.13 22:04
  • 최종수정 2018.06.14 11:4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싱가포르 배차서비스 업체인 그랩에 10억 달러(1조 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13일 싱가포르 배차 서비스 업체인 그랩(Grab)에 10억 달러(1조752억 원)을 출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출자는 6월 하순에 이뤄질 예정이다.

그랩은 출범 6년 만에 동남아지역 8개국, 217개 도시로 사업을 확대하며 단기간에 글로벌 차량공유서비스시장 3위 기업으로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그랩은 현대자동차가 올 1월 싱가포르와 동남아 지역 카 헤일링 서비스에 현대차 공급 확대 및 공동 마케팅을 비롯 아이오닉EV 등 친환경차를 활용한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키로 한 바 있으며 차량공유 모빌리티 사업을 차세대 전략 분야로 육성중인 한국의 SK㈜도 올해 초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고 있다.

토요타는 그랩에 출자와 동시에 이사와 집행 임원을 한 명씩 파견하는 등 경영에 직접적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토요타는 동남아지역에서의 이동성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토요타는 그랩 차량에 커넥티드카의 기능을 갖추거나 자동차 보험과 금융, 유지보수 등 각종 서비스를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하는 한편, 차량개발 분야에서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토요타는 지난 2017년 8월부터 그랩과 협력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미 그랩 차량 100대에 토요타 개발의 통신 단말기를 탑재하는 등 연결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