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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EV 스포츠카 '미션-E'의 공식 이름 '타이칸'...이르면 올해 말 출시

  • 기사입력 2018.06.11 10:07
  • 최종수정 2018.06.11 15:3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독일 포르쉐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미션-E의 정식 이름이 생겼다.

포르쉐는 지난 9일(현지시간) 브랜드 창립 70주년 기념행사에서 순수 전기 스포츠카 ‘미션-E’의 공식 모델명을 발표했다.

미션E의 새로운 모델명은 ‘타이칸’이다. ‘활기 넘치는 젊은 말’을 뜻하는 타이칸은 1952년부터 브랜드를 상징하고 있는 포르쉐 크레스트 속 도약하는 말의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았다.

타이칸은 최고 출력 600마력(440kW)을 발휘하는 2개의 PSM(Permanently Excited Synchronous) 모터를 장착해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가속하는데 3.5초, 200km까지는 12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현존하는 전기차 중 전례 없는 지속적인 파워를 보장하며 어떠한 성능 저하 없이 차량 가속이 가능하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500km(유럽 NEDC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다.

타이칸은 올해 말에서 내년 초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포르쉐는 오는 2022년까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차 등 E-모빌리티 개발에 기존 보다 2배 늘어난 60억 유로(약 7조5천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추가 30억 유로(약 3조8천억원) 중 5억 유로(약 6,328억원)는 타이칸의 변형 및 파생 모델 개발에, 10억 유로(약 1조2,656억원)는 현행 모델 라인업의 전기화 및 하이브리드화를 위해 투자할 방침이다. 새로운 기술과 충전 인프라, 스마트 모빌리티에 7억 유로, 생산 부지 확장에 수억 유로가 투입될 예정이다.

포르쉐는 주펜하우젠에 위치한 본사에서 신규 도장 설비, 타이칸 전용 조립 라인, 도장된 차체 및 구동 장치를 최종 조립 라인으로 운송하는 컨베이어 브릿지 설비를 건설 중이다. 기존 엔진 제조 공장을 전기 구동 장치 제작을 위해 더욱 확장하며, 차체 공장도 개발할 예정이다. 

바이작 개발 센터 건립에도 투자가 계획돼 있으며, 타이칸 생산을 통해 주펜하우젠에서만 약 1,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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