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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코리아, 2020년 연간 판매량 3만 대 목표. 2년 간 10개 신차종 투입

  • 기사입력 2018.06.06 20:11
  • 최종수정 2018.06.07 10:2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세드릭 주흐넬 아우디코리아 사장이 아우디 비전나잇에서 비전을 공개하고 있다.

[부산=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올해 고객 신뢰 회복과 판매 정상화를 위한 초석을 다져 오는 2020년까지 연간 판매량을 3만 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6일 아우디 코리아는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힐튼 부산 호텔에서 ‘아우디 비전나잇(Audi Vision Night)’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아우디 코리아는 지난 2년 반 동안 고객 신뢰 회복 및 비즈니스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온 아우디 코리아의 비즈니스 플랜과 비전을 발표하고 ‘아우디 Q5’, ‘아우디 Q2’ 를 비롯해 미래 이동성에 대한 아우디의 비전을 담은 레벨4 자율주행 전기 컨셉트카 ‘아우디 일레인(Elaine)’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2년 만에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아우디 코리아 세드릭 주흐넬 사장은 “디젤게이트에 대해 실망한 고객, 딜러 등 모든 분께 죄송하다”며 “리콜을 완벽하게 완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고 말했다.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된 리콜은 지난 5일까지 리콜대상 차량 2만3,599 대 중 65%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완료했다.

또한, 올해 4월 아우디 Q3와 Q5 6,342 대를 대상으로 시작한 두번째 리콜 또한 6월 5일 현재 30%를 달성했다.

주흐넬 사장은 “리콜 이행률을 높이기 위해 고객에게 무상 픽업.딜리버리 서비스, 대중교통 비용 지원, 당일 대체 차량 제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딜러사에는 워크베이와 진단장비를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신속하고 원활한 리콜 진행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리콜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 신뢰 회복에 주력하는 동시에 다양한 신차 출시와 세일즈 및 AS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서비스 역량 강화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우디 Q2.

지난해 11월 ‘뉴 아우디 R8’을 시작으로, 지난 3월 ‘A6 35 TDI’ 등 일부 모델의 출시, 판매를 시작한 아우디 코리아는 올해 하반기에 주력 준중형 세단 A4를 추가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새로운 도심형 스포티 SUV ‘아우디 Q2’와 베스트셀링 모델인 ‘아우디 Q5’를 비롯해 A6, A7, A8, 그리고 브랜드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인 ‘e-트론’ 등을 포함해 13종의 신차를, 2020년에는 프리미엄 SUV ‘아우디 Q7 부분변경 모델’, 새롭게 선보이는 ‘아우디 Q4,’ ‘아우디 A4 부분변경 모델’, 하이엔드 SUV’ 아우디 Q8’ 등을 포함한 10종 가량의 신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연간 판매량을 3만 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라인업 강화와 함께 네트워크 확대와 서비스 역량 강화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 확대 및 만족도 향상에 집중한다.

내년 말까지 2개의 전시장과 4개의 AS 서비스 센터를 오픈하고, 2020년에는 4개의 전시장과 4개의 AS 서비스센터를 추가로 오픈, 총 42개 전시장과 45개의 AS 서비스 센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서비스 역량 강화를 통해 양적인 성장은 물론 질적인 성장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아우디 공식 인증 중고차 서비스 네트워크는 2019년과 2020년 각각 12개와 14개의 전시장으로 확대 운영을 목표로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아우디의 프리미엄 세일즈 서비스와 브랜드 가치를 전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아우디 코리아는 글로벌 자동차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삼고 한국 사회와 자동차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여하고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아우디 Q5.

먼저, 아우디 코리아는 국내 전기차 시장의 발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로드맵 E 코리아’ 전략을 발표했다.

‘로드맵 E 코리아’는 폴크스바겐 그룹의 포괄적 전기차 추진 전략인 ‘로드맵 E’와 아우디 AG의 전동화 차량 전략 '아우디.프로그레스.2025.’ 전략을 국내시장으로 확장한 것이다.

이를 통해 아우디 코리아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시급한 요소인 전기차 공공 급속 충전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고 기존 전기차 충전사업자들(CPO)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2021년까지 150여개 전기차 충전소에 400여 대의 고속 및 완속 충전기를 설치해 모든 전기차 소유 고객들이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e-트론’의 출시에 앞서 전국 딜러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급속 충전기 구축, 구매 고객 대상 휴대용 충전기 및 3년간 무료 공용 충전 크레딧 제공 등 아우디만의 차별화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우디 e-트론 고객들에게는 보다 나은 전기차 주행 환경을 제공하고, 나아가 국내 전기차 시장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아우디 코리아는 지난 3월 6일, 수입차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실도로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를 취득했다.

레벨4 수준 자율주행기술 적용한 일레인 컨셉트카.

허가를 취득한 차량은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아우디 A8’ 모델로 제한된 상황에서 최대 시속 60km까지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아우디 A8’ 모델은 자율주행차 실험도시인 화성 케이-시티와 국내 실도로에서의 시험주행을 통해 기술을 테스트함으로써 다음 단계의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위한 데이터를 축적할 계획이다.

이 날 아우디 코리아는 ‘아우디 비전 나잇’을 통해 미래 이동성(Future mobility)에 대한 아우디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여주는 ‘아우디 일레인(Elaine)’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아우디 일레인’ 컨셉트카는 레벨 4 수준의 고도 자율주행 기술과 아우디 AI 기술이 탑재된 차량으로, 아우디 코리아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에서 ‘프리미엄 디지털 자동차’ 브랜드로 진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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