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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디자인 언어, '플루이딕 스컬프쳐' 대신 '센슈어스 스포트니스' 도입

  • 기사입력 2018.06.05 17:40
  • 최종수정 2018.06.07 10:2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차가 이달 6일 열리는 부산모터쇼에서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한 '르 필 루즈' 컨셉트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이달 6일 열리는 부산모터쇼에서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한 '르 필 루즈' 컨셉트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차가 이달 6일 열리는 부산모터쇼에서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한 ‘Le Fil Rouge (르 필 루즈 HDC-1)’ 컨셉트카를 공개한다.

콘셉트카 르 필 루즈는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했으며, '센슈어스 스포트니스(Sensuous Sportiness)'라는 현대차의 새 디자인 컨셉을 처음 반영한 컨셉트카다.

현대차가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앞으로의 미래를 제시한 '르 필 루즈' 컨셉트카
현대차가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앞으로의 미래를 제시한 '르 필 루즈' 컨셉트카

기존의 현대차는 ‘플루이딕 스컬프쳐’와 ‘플루이딕 스컬프쳐2.0’이라는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왔다. 하지만 르 필 루즈 컨셉트를 통해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라는 새로 적용될 디자인 정체성을 제시하고 앞으로 나올 모든 현대차들은 이 디자인 언어를 따라 출시된다.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는 감각적인 스포티함 이라는 뜻으로 비례, 구조, 스타일링, 기술의 4가지 기본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것을 근간으로 하며, 르 필 루즈 역시 4가지 특성이 적용됐다.

현대차가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앞으로의 미래를 제시한 '르 필 루즈' 컨셉트카
현대차가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앞으로의 미래를 제시한 '르 필 루즈' 컨셉트카

르 필 루즈는 영어로 ‘공통의 맥락(Common thread)’이라는 의미를 지닌 프랑스어 관용어구에서 이름 붙여졌으며, 현대자동차 디자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서로 하나의 테마로 연결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서로 다른 시공간을 하나의 테마로 이어준다는 의미로, 하나의 테마를 지녔으나 개별 디자인은 독립적인 해석과 개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향후 현대자동차 디자인의 비전을 표현했다.

현대차가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적용한 최초의 양산 모델 '라페스타'
현대차가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적용한 최초의 양산 모델 '라페스타'

아울러 현대차는 르 필 루즈 컨셉트에 새롭게 적용된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최초의 양산 차량도 공개한바 있다.

라페스타는 현대차가 ‘2018 베이징 모터쇼’에서 중국 현지 모델로 출시한 준중형 스포티 세단이며, '라페스타(Lafesta)'는 '축제'를 의미하는 이탈리아어로 자유분방하면서도 열정적이고, 뚜렷한 개성을 지닌 중국 신세대 고객을 위한 축제라는 뜻을 담아 라페스타로 이름 붙여졌다.

현대차가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적용한 최초의 양산 모델 '라페스타'
현대차가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적용한 최초의 양산 모델 '라페스타'

전면부에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넓고 낮게 배치해 첫 인상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긴 휠베이스와 낮게 깔린 차체, 쿠페나 패스트백 스타일 라인이 어우러져 상당히 스포티한 모습이다.

후면부는 리어램프를 길게 연결해 샤프한 분위기를 내며, 전체적으로 균형감과 안정감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중국 현지모델인 라페스타를 통해 내년에 공개될 소나타 풀체인지 모델과 아반떼 후속의 디자인을 유추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르 필 루즈를 비롯해 투싼F/L, 벨로스터 N 등 여러 차종을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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