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 5년간 7조원 투입, 라인업 확장...짚. 마세라티 등 수익성 높은 브랜드 위주
FCA, 5년간 7조원 투입, 라인업 확장...짚. 마세라티 등 수익성 높은 브랜드 위주
  • 박상우 기자
  • 승인 2018.06.04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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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낮은 닷지, 피아트, 크라이슬러 장기 계획 없어
 FCA그룹의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회장이 로드맵을 설명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는 향후 5년간 60억 유로(약 7조5,114억원)를 투자해 주요 브랜드들의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강화된 라인업으로 인한 수익 증대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450억유로(약 56조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FCA는 향후 5년간 수행할 전략적 로드맵을 발표했다.

FCA는 지프, 알파로메오, 마세라티, 램 등 주요 브랜드들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판매 마진을 높여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파로메오 포트폴리오.

먼저 알파로메오는 오는 2022년까지 글로벌 연간 판매량을 40만대로 늘리기 위해 수퍼카 8C와 스포츠카 GTV를 부활시키고 2종의 SUV를 출시해 중국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8C는 알파로메오가 출시한 수퍼카로 지난 2010년까지 생산됐다. 2세대 모델로 부활할 8C는 탄소섬유 모노 코크 섀시 위에 최고출력 700마력을 발휘할 트윈터보 차저 엔진이 얹어질 것으로 보인다.

8C와 함께 투입될 GTV는 페라리와 협업으로 개발한 최고출력 600마력 이상을 발휘하는 엔진이 적용된 4인승 스포츠카로 토크 벡터링 기능이 탑재된 4륜 구동시스템이 탑재됐다.

마세라티는 2022년까지 글로벌 판매량을 10만대로 늘리기 위해 중형 SUV와 알피에리의 쿠페와 카브리올렛을 출시할 계획이다.

알피에리.

지난 2014년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마세라티의 스포츠카 알피에리는 마세라티 설립자이자 천재적인 엔지니어로 유명한 ‘알피에리’의 이름을 딴 모델로, 마세라티 지난 100년의 영광과 마세라티 미래의 100년을 이어줄 프리미엄 콘셉트카다.

알피에리(Alfieri)는 마세라티 아이코닉 카 중 하나인 A6GCS-53(1954년)에서 영감을 얻어 마세라티만의 강렬함과 절제된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2+2 쿠페 모델이다.

특히, 100주년을 기념한 콘셉트로 ‘Steel Flair’라고 불리는 액체금속 색상을 사용해 마치 차체에 메탈 느낌의 패브릭을 우아하게 두른 듯한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낸다.

운전석 내부의 주요 색상은 달의 회백색(Luna white)과 현무암의 검푸른색(dark Basalt blue)을 사용했고, 구리로 특징적인 라인에 은은하게 포인트를 줬다.

알피에리(Alfieri)는 휠베이스가 그란투리스모보다 24cm 더 짧아 진정한 스포츠카의 비율을 자랑한다. 4.7리터 V8 자연흡기 엔진은 최고출력 460마력, 최대토크 53kg·m를 뿜어낸다.

이 알피에리와 함께 마세라티는 중형 SUV를 출시할 계획이다. 마세라티는 이 중형 SUV가 동급 최강의 경량 플랫폼, 50대50 중량 분배, 탁월한 승차감 및 핸들링 성능 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SUV 전용 브랜드인 지프는 9종의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 중 대형 SUV를 포함한 신모델 3종이 포함된다.

그랜드체로키.

지프는 먼저 글로벌 라인업을 A세그먼트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또 그랜드 체로키의 7인승 모델, 와고네르와 그랜드 와고네르를 투입해 북미 지역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또한 지프는 2022년까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0종, 순수전기구동 모델 4종을 투입해 전 라인업을 전동화하고 유럽에서 디젤차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들 브랜드와 달리 수익이 낮은 닷지,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전략은 마련되지 않았다.

FCA는 각 브랜드의 라인업이 강화될 경우 영업이익이 지난해 66억 유로(약 8조2,698억원)에서 2022년에는 최대 160억유로(약 20조481억원)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판매마진율은 현재 6.3%에서 최대 11%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확대된 수익을 바탕으로 EV, 커넥티드,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450억유로(약 56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중 구글의 웨이모와 개발 중인 레벨4의 자율주행 기술을 2023년까지 일부 FCA 프리미엄 차량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FCA와 웨이모는 크라이슬러 퍼시픽카 6만2천대를 자율주행 테스트용 차량으로 추가 투입한다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제휴 관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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