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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아, 美시장 부진 종지부? 17개월 만에 증가세로

  • 기사입력 2018.06.03 16:53
  • 최종수정 2018.06.05 10:3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기아차가 미국시장 판매량이 17개 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현대. 기아자동차의 미국시장 판매가 마침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2016년 11월 0.9%의 증가세를 기록한 이후 무려 17개월 만이다.

미국 통계전문회사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현대. 기아자동차의 지난 5월 미국 신차 판매량은 12만5,518 대로 전년 동기의 11만8,518 대보다 5.9%가 증가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16년 하반기부터 미국시장 손실율을 줄이기 위해 렌터카나 중고차업체 등 대규모 플릿 판매 자제와 인센티브 축소와 함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SUV와 픽업트럭 대응 부재로 2017년에 이어 올해도 4개월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해 왔다.

현대차는 새로 투입된 코나와 투싼 등의 판매 호조로 지난달에 전년 동기대비 11.5% 증가한 6만4,980 대가 판매됐고 기아차도 1.6%가 증가한 5만9,462 대를 기록했다. 반면,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1,076대로 38.6%가 감소, 부진이 계속됐다.

이에 따라 현대. 기아차의 1-5월 미국시장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4.4% 감소한 50만7,987 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코나에 이어 이달부터 신형 싼타페와 부분 변경된 투싼, 기아차는 부분변경 스포티지와 쏘렌토, 카니발을 미국시장에 투입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 달 미국업체들은 제너럴모터스(GM)은 11.0% 증가한 26만3,539 대, 포드는 0.5% 증가한 24만1,527 대, FCA크라이슬러는 10.8% 증가한 21만5,244 대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일본 업체들은 토요타가 1.3% 감소한 21만5,321 대, 혼다차가 3.1% 증가한 15만3,069 대, 닛산차가 4.1% 감소한 13만1,832 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유럽업체들은 BMW가 3.3% 증가한 2만6,662 대, 메르세데스 벤츠가 0.3% 감소한 3만0,187 대, 아우디가 0.6% 증가한 1만9,315 대, 폴크스바겐이 4.0% 증가한 3만1,211 대, 볼보가 50.6% 증가한 9.338 대, 재규어랜드로버가 16.8% 증가한 9,469 대가 각각 판매됐다.

이 외에 미국 테슬라는 6,000 대로 36.4%, 포르쉐는 5,005 대로 4.2%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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