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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살아난다. 5월 글로벌 판매 7% 증가, 누적 판매량 증가세 돌아서

  • 기사입력 2018.06.01 17:03
  • 최종수정 2018.06.05 10:3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현대.기아자동차의 글로벌 판매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 국산차업계는 내수와 수출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1일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국산차 5사가 발표한 5월 글로벌 판매량은 총 70만4,111대로 전년 동월대비 5.2%가 증가했다.

이 중 내수판매는 1.3% 감소한 13만3,663 대, 수출은 57만448 대로 6.5%가 즌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전년 동월대비 5.7% 늘어난 38만7,017 대를 기록했으며 이 중 내수실적은 6만1,896 대로 2.1%가 증가했다.

그랜저와 싼타페가 지난달에도 1만 대를 돌파했지만 아반떼, 쏘나타, 투싼 등 주력모델들의 부진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해외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 늘어난 32만5,121대를 기록, 3개월 연속 월 해외판매량 30만 대를 돌파했다.

기아자동차는 전년동월대비 9.0% 늘어난 24만7,176대를 기록했다. 이 중 내수는 8.1% 늘어난 4만7,046대로, 풀체인지 모델이 투입된 K3와 K9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K3의 지난달 판매량은 5,024 대로 전년동월대비 약 2배 가량 늘었으며 K9은 10배 가량 늘언 1,705 대를 기록했다. 여기에 스팅어, 레이, 카니발이 힘을 보탰고 에바가루 논란에 휩싸인 쏘렌토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상승하는데 그쳤다.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9.2% 늘어난 20만130 대를 기록, 올 들어 처음으로 월 해외판매량이 20만 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 늘어난 1만2,920 대를 기록했다.

이 중 내수는 5.2% 감소한 9,709대로, G4렉스턴과 렉스턴스포츠가 각각 76.5%, 59.1% 늘어난 반면 티볼리는 28.6% 감소한 3,660 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0% 늘어난 3,229대를 기록했다. 코란도와 로디우스의 수출량이 감소한 반면 G4렉스턴이 약 60배 늘어난 739대, 코란도스포츠가 약 2배 늘어난 520대를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

재기에 나선 한국지엠은 글로벌 판매가 4만879 대로 전년 동월대비 5.1%가 감소했다. 내수는 35.3% 감소한 7,670대였으며 주력모델들의 부진이 여전했다.

스파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3%, 크루즈는 39.3%, 트랙스가 18.6%가 각각 감소했다. 특히 말리부는 3,510 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5월보다 무려 3분의 1로 줄어든 1,044 대에 그쳤다.

반면 친환경 라인업인 볼트는 10배 이상 늘어난 1,027 대로 나타났다. 볼트EV가 전년 동월대비 10배 가량 늘어난 1,014대를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6.3% 늘어난 3만3,209대를 기록했다. 경승용차와 중대형승용차가 각각 92.0%, 37.2% 증가한 반면 준중형승용차는 단 한 대도 선적되지 않았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5% 감소한 1만6,101대를 기록했으며 내수는 20.4% 감소한 7,342대로 나타났다.

중형 SUV QM6가 전년동월대비 4.8% 늘어난 2,313대, SM5가 2배가량 늘어난 833대, 전기차인 SM3 Z.E.가 35대 늘어난 104대였다. 또, 새로 투입된 클리오는 756대를 기록하며 나름 선전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2.5% 감소한 8,759대로 나타났다. QM6 수출량이 2.7% 늘어난 반면 SM6가 59.0%, 로그가 28.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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