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캐딜락코리아, 올해 내실 다진 뒤 내년 경쟁력 뛰어난 신모델 대거 투입

  • 기사입력 2018.05.31 13:54
  • 최종수정 2018.05.31 16:3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캐딜락 XT5
캐딜락 'XT5'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올해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는 캐딜락코리아가 내년부터 다시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특히 강력한 SUV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플래그쉽 세단 CT6의 맹활약과 중형 SUV XT5,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의 호조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던 캐딜락코리아가 올해 신차 출시 없이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교육 프로그램 확대 운영 등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렇게 숨고르고 있는 캐딜락코리아는 내년부터 다시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준대형 SUV XT6와 준중형급 SUV XT4를 잇따라 투입하며 강력한 SUV 라인업을 구축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 30일 김영식 캐딜락코리아 사장은 경기도 남양주시에 진행된 캐딜락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내년에는 XT6를 시작으로 XT4 등 다양한 제품군을 들여올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캐딜락코리아 관계자는 “XT6를 내년에 투입하고자 본사와 협의 중에 있다”면서 “XT4는 미국, 중국 이외 시장에서 투입한다는 계획이 없어 내후년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들이 투입되면 캐딜락코리아는 준중형부터 대형까지 강력한 SUV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캐딜락이 내년 출시 할 SUV 'XT6'가 위장막을 두르고 막바지 테스트를 하고 있다.
캐딜락이 내년 출시 할 SUV 'XT6'가 위장막을 두르고 막바지 테스트를 하고 있다.

XT6는 XT5와 에스컬레이드 사이에 위치하는 7인승 준대형 SUV로 2018년형 쉐보레 트래버스와 뷰익 엔클레이브에 적용된 제너럴모터스(GM)의 C1XX 플랫폼 중 가장 긴 버전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최근 포착된 테스트 차량을 살펴보면 자세한 디자인을 확인하기 어렵지만 XT5보다 낮아보이는 후드에서 루프까지 이어지는 루프라인이 매끄럽게 형성됐다.

또 테일게이트 스포일러와 듀얼 머플러가 적용돼 스포티함을 강조하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C1XX 플랫폼이 적용됐기 때문에 캐딜락의 새로운 4.2리터 V8 터보차저 엔진이 아닌 3.0리터 또는 3.6리터 V6 자연흡기 엔진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XT6에는 CUE 인터페이스가 포함된 10인치 디스플레이, 룸미러 내장 후방 카메라, 고속도로용 슈퍼 크루즈 핸즈 프리 운전 보조 장치 등이 포함된 운전자 보조 장치 등 캐딜락의 모든 최고급 기술이 적용된다.

캐딜락 'XT4'
캐딜락 'XT4'

지난 3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8 뉴욕 오토쇼를 통해 데뷔한 XT4는 XT5에 적용된 C1XX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전면부에는 캐딜락 전통의 오각형 그릴에 XT5의 디자인을 계승하는 헤드라이트가 탑재됐다. 그러나 리어램프는 ㄴ자형으로 디자인됐다.

차체크기는 전장이 4,599mm, 전폭이 1,881mm, 전고가 1,627mm, 휠베이스가 2,779mm로 경쟁모델인 메르세데스 벤츠 GLC, BMW X3보다 작다.

벤츠 GLC는 전장이 4,660mm, 전폭이 1,890mm, 전고는 1,640mm, 휠베이스는 2,875mm이며 BMW X3는 전장이 4,710mm, 전폭이 1,890mm, 전고는 1,670mm, 휠베이스는 2,864mm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직렬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됐으며 최고출력 237마력, 최대토크 35.7kg.m을 발휘한다. 구동방식은 전륜 또는 4바퀴를 굴린다.

연비는 미국기준으로 리터당 11.5km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