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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군산공장, 22년 만에 폐쇄...희망퇴직 1,200여명 퇴사

  • 기사입력 2018.05.31 11:00
  • 최종수정 2018.05.31 17:4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한국지엠 군산공장 정문이 굳게 닫혀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지엠의 군산공장이 31일부로 공식적으로 폐쇄됐다. 가동을 시작한 지 22년 만이다.

31일 한국지엠은 미국 제네럴모터스(GM)의 방침에 따라 군산공장을 폐쇄했다.

지난 2월 13일 GM은 3년간 공장 가동률이 20%도 안된다며 군산공장 폐쇄 계획을 발표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공장폐쇄와 함께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 1,200여명도 이날 퇴사함에 따라 정리 작업, 유지 보수, 경비 등을 담당할 약 40명의 직원만 남게 됐다.

여기에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600여명 중 200여명은 창원, 부평, 보령으로 배치되고 나머지 400명은 최대 3년간 무급휴직에 들어갔다.

군산공장 사후처리방향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자동차 관련 부품 업체 유치를 희망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움직이나 제의를 한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6년 대우자동차가 전북 군산시 소룡동 앞바다 129만m²를 매립해 만든 군산공장은 연간 1만2천명의 인력을 고용하며 군산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이 곳에서는 준중형 세단인 크루즈와 MPV인 올란도가 생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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