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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韓 이어 美.中서 철수 검토. FCA, 짚 브랜드에 올인

  • 기사입력 2018.05.31 11:03
  • 최종수정 2018.06.01 09:5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FCA그룹이 소형차 전용브랜드인 피아트의 미국 및 중국시장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이탈리아 피아트 브랜드가 한국에 이어 미국과 중국시장에서 철수를 검토하고 있으며 FCA크라이슬러는 향후 SUV 전문인 짚 브랜드에 집중할 방침이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탈리아 자동차 연합인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FCA)는 이탈리아 소형 프리미엄 브랜드인 피아트의 북미 및 중국에서의 판매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CA는 미국 신차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지프 브랜드 등 수익성이 높은 대형차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확보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 보도에 따르면, 크라이슬러 브랜드를 미국시장에서만 한정 판매하고 피아트 브랜드의 판매를 중단하는 한편, 고급차 브랜드인 알파로메오와 마세라티 중 하나를 정리, 스핀 오프(분리독립)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중국에서는 크라이슬러와 짚 브랜드는 판매를 계속하지만 피아트 브랜드는 철수, 유럽만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피아트가 중국시장에서 철수하게 되면 자동차 브랜드로서는 중국에서 철수하는 최초의 브랜드가 된다.

앞서 한국에서는 지난해 말 부로 크라이슬러와 피아트브랜드를 철수했으며 올해부터는 짚 브랜드에 올인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조만간 한국처럼 집 브랜드만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FCA는 이 같은 구조조정을 통해 크라이슬러는 미국 한정, 피아트는 유럽 한정 판매하고 짚 브랜드는 글로벌 판매를 유지하며 마세라티나 알파 로메오는 그룹에서 분리 독립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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