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EV 글로벌 판매량, 2040년 세계 신차 판매량의 55% 점유할 듯...中이 주도

  • 기사입력 2018.05.28 10:48
  • 최종수정 2018.05.28 17:3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전세계 EV 판매량이 오는 2040년 글로벌 신차 판매량의 5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전세계 전기자동차 판매량이 오는 2040년 글로벌 신차 판매량의 55%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는 향후 전기차 시장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블룸버그는 지금까지 전기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연간 110만대에 그쳤지만 2025년부터는 1,100만대로 늘어나 2040년에는 글로벌 신차 판매량의 55%인 6천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 때까지 전기차는 글로벌 자동차의 33%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는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수가 현재 155대에서 2022년 289대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같은 수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의 글로벌 판매량 증가는 중국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2025년까지 전기차 글로벌 시장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전기버스가 전기자동차보다 더 빠른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2019년 이후부터 모든 규격의 전기버스 총 소유비용이 내연기관 시내버스보다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2040년에는 전세계 시내버스의 80%가 전기버스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기자동차와 전기버스는 2000TWh의 전기를 소비해 세계 전력수요가 6% 증가하고 하루에 최대 730만 배럴의 휘발유와 디젤이 대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글로벌 시장의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가격은 2024년부터 보조금 없이도 구매가 가능할 만큼 비용 절감에 따른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만큼 중요한 배터리의 경우 현재 리튬이온배터리 용량은 연간 131 GWh이지만 2021년에는 400GWh, 2030년에는 1,500GWh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배터리의 핵심소재 중 하나인 코발트의 가격 상승과 희소성 증가를 막기 위해 코발트 배터리 점유율을 낮추고 있지만 배터리 팩 비용이 1kWh 당 100달러 이하로 떨어질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필요하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전기차 판매량이 향후 10년 동안 급증하다 충전 인프라와 배터리 원자재 부족으로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보이지만 글로벌 신차 시장의 상당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